대학생들 '톡톡' 튀는 마케팅에 부산 골목상권 들썩

노동균 2022. 12. 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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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전문가와 대학생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범한 '2022 부산시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가 활동을 성공리에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전문 상담사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도를 더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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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마케터즈' 활동 성료
매장 44곳에 학생 167명 나서
새로운 로고 더한 상품 제작 등
매출 130% 찍고 판로 확대 성과

부산에서 전문가와 대학생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범한 '2022 부산시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가 활동을 성공리에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전문 상담사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도를 더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서포터즈 44개 팀, 대학생 167명이 소상공인 업체 44개소를 위해 활동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성과보고회에서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과 멘토, 업체 평가를 거쳐 최종 15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부산시장상)을 수상한 구구즈팀은 반려동물용품 공방 업체 소상공인을 맞춤 지원했다. 기존 단순했던 강아지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해 명함, 홍보물에 활용하고 열쇠고리, 엽서, 봉투 등 상품 제작 및 강아지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원단 제작을 통해 업체 판매 품목을 다양화했다. 향후 업체는 지속해서 로고를 이용한 마케팅과 상품 제작으로 적극적인 판로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상팀들은 전공을 살려 메뉴판 디자인 및 여러 콘셉트의 홍보용 사진 촬영으로 온·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매출의 안정화를 위해 일품 메뉴를 개발하고 노후화된 업소환경에 직접 환경개선에 나선 팀도 있었다.

참여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 전공과 온라인에 익숙한 점을 활용해 카드뉴스나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 담당 업체를 SNS에 홍보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업체와 관련된 영상을 계속해서 업로드해 자연스러운 고객 마케팅을 유도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가게 매출이 최대 130% 증가한 업체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방문객 수가 220%까지 오른 업체, 온라인 쇼핑몰까지 영역을 확장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한 업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마케터즈로 참가한 대학생들도 직접 마케팅을 기획하고 소비자의 평가와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 현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시는 이러한 지원사업의 성과를 사례집 발간과 함께 마케터즈 플랫폼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향후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에도 도움을 주고 성공사례를 알려 소상공인의 선진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 사업이 소상공인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우수 모델로 자리 잡고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발판 삼아 골목 경제가 자생력을 가지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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