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北 도발·한한령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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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부 장관이 12일 화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연초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각종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왔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로 추가 대북제재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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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부 장관이 12일 화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의 회담이 열렸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됐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연초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각종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왔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로 추가 대북제재가 이뤄지지 못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중국이 한국에 가한 경제 보복 조치인 ‘한한령’의 해제를 위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어 관련 문제에 대한 양국 정부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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