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CC 강형모·강은모 형제, 美대학 명예경영학 박사

조수영 2022. 12.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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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유능한 여자골프 선수들을 배출한 유성CC의 강형모 회장과 강은모 대표 형제가 지난 10일 미국 벨헤이븐대에서 나란히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형모·강은모 형제는 유성CC를 설립한 고(故) 강민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대한골프협회는 강민구 명예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의 명칭을 2005년부터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로 바꿔 유성CC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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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중화·꿈나무 발굴' 공로
미국 벨헤이븐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성CC 강형모 회장(오른쪽 두 번째)·강은모 대표(세 번째)가 지난 10일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로저 패롯 벨헤이븐대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한민국의 유능한 여자골프 선수들을 배출한 유성CC의 강형모 회장과 강은모 대표 형제가 지난 10일 미국 벨헤이븐대에서 나란히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형제가 학위를 같이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벨헤이븐대는 강형모·강은모 형제가 한국골프협회와 골프사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것을 인정해 이번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형모·강은모 형제는 유성CC를 설립한 고(故) 강민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대한골프협회는 강민구 명예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의 명칭을 2005년부터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로 바꿔 유성CC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 명예회장은 K골프의 든든한 후원자로 박세리, 신지애,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등 골프 인재들을 아낌없이 도왔다. 강 명예회장의 첫째아들 강형모 회장은 2001년 대전시 골프협회장을 시작으로 골프 대중화와 꿈나무 발굴에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열과 성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2003년엔 유성CC 회장에 취임하며 동생 강은모 대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골프 경영에 힘쓰고 있다. 한국 골프의 대명사 박세리 선수를 발견한 것도 강 회장이다. 그는 박세리 선수의 유성초등학교 시절 실력을 먼저 알아보고 아버지에게 후원을 건의했다. 그후 전폭적인 후원을 시작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강형모 회장은 10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그는 고려대 재학 시절인 1977~1978년 2년 동안 국가대표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대한골프협회(KGA) 상근부회장, 대한골프협회선수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제골프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 대표로 취임해 아시아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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