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장은 누가...충청권 체육회장 선거 열기 '후끈'

최두선 2022. 12.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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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충청권 시·도 체육회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군·구체육회장 선거전도 본격화하면서 연말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5일 차기 시·도체육회장을 가리기 위한 선거가 치러진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도 11~12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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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소견 발표 등과 함께 투·개표 진행
대전 이승찬·손영화, 충남 김덕호·김영범
세종 6명 나서...충북 윤현우 단독 입후보
시·군·구 11~12일 후보자등록...22일 선거
게티이미지뱅크

민선 2기 충청권 시·도 체육회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 회장들이 일제히 재선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선 양자 대결이, 세종에선 6명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반면, 충북에선 단독 입후보로 연임에 성공했다. 시·군·구체육회장 선거전도 본격화하면서 연말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5일 차기 시·도체육회장을 가리기 위한 선거가 치러진다.

대전에선 이승찬(46) 현 회장과 손영화(66)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이들은 3년 전 초대 민선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선거에 출마했던 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장은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안정된 전반전을 마치고 더 강렬한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민선1기 경험과 전문경영인의 노하우를 접목해 대전체육회의 그랜드플랜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고교 시절 탁구선수로 뛴 손 이사장은 "체육회는 체육인(출신)이 이끌어야 한다"면서 "시민 모두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게 주어진 숙명이자 봉사라 생각하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충남에선 김덕호(70) 현 회장과 김영범(67)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김덕호 회장은 "체육지원조례 제·개정을 통해 안정적 체육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공약 등을 내놨다. 이에 김영범 전 회장은 충남스포츠재단 설립, 거점별 전문 체력 인증센터 설치, 체육인 연금제도 실현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세종에선 정태봉(61) 현 회장에 맞서 윤강원(61) 부회장과 오영철(77) 전 부회장, 고용주(60) 전 세종시탁구협회장, 유용철(50) 전 감사, 김영제(57)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며 가장 많은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충북에선 윤현우(64)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지으며, 일찌감치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도 11~12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선거운동은 가족 등 제3자를 제외한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는데, 공개된 장소나 체육시설에서 유권자에게 정해진 규격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지역 체육계 한 인사는 "임기가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 이번 회장 선거에서 지역 체육 발전을 이끌 능력과 열정을 가진 후보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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