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4년 4개월 동행 마침표…벤투, 13일 포르투갈로 출국

김성연 기자 2022. 12. 12.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동안의 동행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 11시 30분 인천공항에서 EK323편을 통해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신태용 전 감독 후임으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벤투 감독은 계약 연장 없이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카타르 월드컵 직후 이별을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동안의 동행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 11시 30분 인천공항에서 EK323편을 통해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신태용 전 감독 후임으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난다.

역대 최장 기간인 4년 4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그는 57경기 동안 35승 13무 8패의 성적을 남겼다. 마지막 대회였던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벤투 감독은 계약 연장 없이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카타르 월드컵 직후 이별을 결정했다. 브라질과 16강전 이후 그는 “지난 9월에 이미 결정을 내렸고 이번 월드컵까지만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작별을 공식화했다.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잊지 않고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또한 “한국 대표팀을 맡은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들이 보여준 태도와 자세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월드컵을 마친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선수단과 함께 입국. 공항을 찾은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벤투 감독의 후임 역시 미정이다. 추측이 무성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아직 새로운 대표팀 선임을 위한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향후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