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맛집에 AI 접목하니 점심 회전율 2배 올랐죠"

박지영 2022. 12.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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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명 맛집의 경우 점심 회전율이 2~3회전이면 많다고 하는데, 먼키 일부 지점은 점심에 6회전 이상 되고 있다."

김혁균 먼키 대표(사진)는 12일 "먼키 회전율이 높은 것은 이용자들은 먼키앱으로 미리 식사시간을 정해 예약하고, 외식사업자는 인공지능(AI) 수요예측시스템으로 주문수량을 예측해 사전준비를 마쳐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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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균 먼키 대표
AI 공유주방 도입한 외식플랫폼
시간대별 메뉴·매출 예측율 97%
웨이팅 줄이고 주방 효율 극대화
디지털 전환 높여야 외식업 발전
"보통 유명 맛집의 경우 점심 회전율이 2~3회전이면 많다고 하는데, 먼키 일부 지점은 점심에 6회전 이상 되고 있다."

김혁균 먼키 대표(사진)는 12일 "먼키 회전율이 높은 것은 이용자들은 먼키앱으로 미리 식사시간을 정해 예약하고, 외식사업자는 인공지능(AI) 수요예측시스템으로 주문수량을 예측해 사전준비를 마쳐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지역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로 구성된 맛집 편집숍에 IT서비스와 AI 공유주방 시스템 등을 접목한 외식플랫폼 '먼키'가 차별화된 효율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키는 현재 강남역, 시청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과 130여개의 식당을 운영 중이다.

그는 "국내 외식산업은 200조원이나 되는 거대한 규모의 산업이지만 외식산업의 IT화, 디지털전환(DX)이 떨어져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주먹구구식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창업 3년 내 폐업률이 95%에 달할 정도로 어려운 산업이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IT를 접목한 먼키가 외식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인건비 부담과 인력 자체를 구하지 못해 1인 식당이 아니면 생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먼키의 지향점은 외식업의 공간과 시간·인력의 여러 난제를 해결해 외식사업자들이 더욱더 인간답게, 더 안전하게, 삶의 안정적 방식 중의 하나로 외식업을 창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먼키에는 I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다. 먼저 전용 주문앱이자 식사시간 예약 애플리케이션인 먼키앱이 대표적이다. 먼키앱은 대기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다양한 맛집의 여러 메뉴들을 선택하고 식사시간까지 예약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그는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입점한 사장들도 주문과 결제, 응대 시간 등이 없어지면서 회전율이 크게 올라갔다"고 전했다.

또 먼키 AI 수요예측시스템을 이용하면 시간대별 메뉴수요, 매출예측을 최대한 97% 확률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먼키에 입점한 외식사업자는 식자재를 30%까지 절감해 재료비 부담을 낮추고 주문이 많은 시간대 메뉴를 미리 준비해 주방조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면서 "여기에 적재공간, 냉장설비 등 비용절감 효과도 크고 조리지연으로 인한 불편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배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키 무료배달 서비스도 출시했다.

한편 먼키의 다점포 비율은 41.2%로, 주요 업종 대표 브랜드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점포는 기존 점포에 만족한 후 같은 브랜드의 점포를 추가 출점한 것으로, 입점업체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다.

김 대표는 "입점 사업주들이 만족하는 부분은 먼키는 100석 이상의 대형 홀을 가지고 있어 홀영업과 배달영업을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특히 먼키가 입점해 있는 상권들은 모두 역세권에 유동인구가 많은 A급 상권이지만, 초기 창업비용이 1000만원 내외로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 또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권리금이 없고, 인테리어와 시설이 다 돼 있어 메뉴에 따른 추가 기물과 초도물품 등 비용만 있으면 바로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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