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재오 고문 (국민의힘 상임고문),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대통령이 메시지 담아서 관저 정치 하려면 제일 먼저 야당 불러야”

KBS 2022. 12.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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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더탐사·제보자 손배소? 법 집행하는 법무부 장관이 직접 고소하는 것은 국정 풀어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아 -당 대표는 당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야 하는 자리... 당 지지도 100%로 뽑겠다는 것은 반쪽 논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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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더탐사·제보자 손배소? 법 집행하는 법무부 장관이 직접 고소하는 것은 국정 풀어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아
-당 대표는 당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야 하는 자리... 당 지지도 100%로 뽑겠다는 것은 반쪽 논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12월 7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재오 상임고문 (국민의힘)


▷ 최영일 :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보수의 품격> 시간입니다. 오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리고 진행을 돕기 위해서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어서 오세요. 본격적으로 오시면 물어보려 그랬던 게 이번 주의 화제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관저 정치 이게 주목을 받고 있더라고요. 여쭤보도록 할 텐데 먼저 도어스테핑이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누구와 만나서 밥을 먹고 시간을 보냈고 이게 메시지로 풀이되는 보도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모셔보셨으니까 이런 현상들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재오 : 관저 정치는 다 하죠. 어떤 대통령이든 전직 어떤 대통령 다 관저에서 사람들 만나고 가까운 사람들도 만나고 또 뭐 대통령도 여러 가지 현안을 꼭 공식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니까 관저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해서 좀 부끄럽게도 하고 하는데 근데 좀 문제는 그 관저에 갔다 온 사람들이 관저에 갔다 왔다는 것을 흘리는 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원래 대통령하고 관저에서 만나면 그건 무조건 대통령하고 만나서 이야기하는 건 비공개가 원칙이거든요.

▷ 최영일 : 비공개가 원칙이다.

▶ 이재오 : 공식적으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회의장에서 만나서 기자들 촬영하고 이런 게 아니다 하면 그건 비공개가 원칙이거든요.

▷ 최영일 : 비공개고 사실은 기밀 아닙니까?

▶ 이재오 : 비공개로 하자 소리 안 해도 그건 비공개입니다. 우리 때는 항상 모이면 내가 늘 참석하니까 내가 오늘 모이는 건 비공개입니다 하고 내가 말을 먼저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이 만나고 여러 사람 만나도 한 번도 밖에 나가서 언론에 나오질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관저는 지금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관저 입주한 지가. 그런데 그동안에 많은 분을 만났는데 그게 밖에 나와서, 특히 정치인들 만난 것이 밖에 나와서 이야기가 되잖아요. 그건 아주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최영일 : 바람직하지 않다?

▶ 이재오 : 그럼요.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갔다 온 사람이 밖에 나와서 자기 부인하고도 이야기를 안 하는 겁니다, 사실은. 왜냐 하면 부인도 친구가 있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렇잖아요. 자기 친구들끼리 만나서 '야, 우리 남편 어제 청와대 들어갔다 왔다' '대통령 만나고 왔다' 이렇게 말하면 또 그 사람 또 퍼지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게 대단히 뭐 있는 것처럼 말이 만들어진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개대통령 만나고 오면 이야기 안 합니다, 그냥. 혼자만 알고 있지.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흘리는 건 아니겠죠. 갔다 온 사람들이 내가 갔다 왔다고 말해서 이게 화제가 된 거 아닙니까. 그거는 아주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최영일 :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

▶ 이재오 : 그건 부작용이 더 많습니다.

▶ 임경빈 : 그래서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게 되는 건데 보통 예전에 관저 정치라고 하면 장관님도 워낙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 많이 청와대 갔다 오시고 그러셨으니까, 책임장관 역할도 하셨고. 보통 그런 경우에는 대통령하고 당을 연결하기 위해서 의견 교환을 한 다음에 관저에 갔다 왔다는 얘기는 안 하고 다른 방식으로 이제 여론을 좀 흘려보는 그런 것들을 하긴 하잖아요.

▷ 최영일 : 그렇습니다, 그거는.

▶ 이재오 : 그런데 이번 경우는 거꾸로 된 것 같아서. 보통 이제 관저에 갔다 와서 그걸 비밀로 한 상태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뭐가 좋겠다 이렇게 하는 건 가능한데 갔다 온 걸 먼저 흘린 다음에 마치 윤심을 받아가지고 나온 것처럼 이렇게 흘리는 방식.

▶ 이재오 : 그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건 아주 정치 수로 말하면 아주 하수입니다.

▷ 최영일 : 하수다?

▶ 임경빈 : 하수다?

▶ 이재오 : 그렇게 안 합니다.

▷ 최영일 : 그리고 이게 좀 잘못 와전되면 윤심이 아닌데 윤심을 업은 것처럼 하면.

▶ 이재오 : 그런 것도 되고.

▷ 최영일 : 호가호위가 되잖아요.

▶ 이재오 : 그런 것도 되고 관저에 초대를 안 받은 사람들은 '야, 뭐 너희끼리 다 해먹냐?' 이런 반감이 딱 생기는 거죠.

▷ 최영일 : 그러네요, 그러네요. 관저 한번 못 가보면 주류가 아닌 것 같은.

▶ 이재오 : 그렇습니다. '관저 초대도 못 받은 사람이 뭐 니가 국회의원이냐?'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농담이라도.

▶ 임경빈 : 그렇습니다.

▶ 이재오 :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대통령실도 아주 조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비서실장이나 누가 오늘 모인 거는 비공개로 합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 이야기 안 해도 정치인이라면 상식이죠.

▷ 최영일 : 상식이다. 고문님, 관저 하나 만들어서 저희 좀 불러주세요. 밥 한번 먹고 싶네요. 대통령의 모든 행보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지금 하신 말씀이 맞는 건데 협치 의미를 담은 야당 지도부 등이 관저 첫 손님이 될 것이다. 그럼 또 메시지가 달라졌을 텐데.

▶ 이재오 : 그렇죠.

▷ 최영일 : 지금 여당 지도부 또는 당권주자, 최측근 장관 또는 심지어 윤핵관 부부 이렇게 초대가 되고 있어요. 그럼 이 관저 정치 지금까지 보시기에 득입니까, 실입니까?

▶ 이재오 : 별로 득을 못 봤을 거예요. 왜냐 하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인이 사저에서 관저로 이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럼 되게 집들이도 하고 가까운 사람하고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메시지를 담아서 관저에 초대를 하려면 제일 먼저 야당을 불러야죠. 야당하고 한 번도 안 만났지 않습니까. 우리가 수차례 만나라 그래도 안 만났으니까. 아주 좋지 않습니까, 기회가. 지금도 얼마나 복잡합니까? 여야 관계가 복잡하고.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런데 더군다나 정기국회가 열려 있고 정기국회 해결할 일도 많고 딱 여당의 지도부나 아니면 국회의장단을 부르거나. 정기국회 협조 좀 해주십시오. 까놓고 사저에서 제가 뭐 대통령 그야말로 대통령 처음 해 보는데 여러 가지로 미숙한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정기국회 좀 잘 좀 도와주십시오.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이렇게 딱 까놓고 이야기를 하면 관저에 가서 대통령하고 밥 먹으면서 이야기한 건데 야당이나 국회의장단도 부담이 가죠.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사람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아무리 공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까놓고 딱 넥타이 풀고 앉아가지고 좀 도와주십시오 하고 손잡고 이렇게 하는데 그게 뭐 크게 법에 어긋나거나 절대로 해서 안 될 일 같으면 못 하죠. 그러나 정치라고 하는 것이 해서 안 될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다 대화하고 타협하고 하면.

▷ 최영일 : 만나는 건데요, 뭐.

▶ 이재오 :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윤 대통령이 관저 정치를 시작하려면 제일 먼저 하려면 야당을 불러야 됩니다.

▷ 최영일 : 먼 쪽 사람들을 먼저 불렀어야 하는데 가까운 쪽만.

▶ 이재오 : 그리고 윤핵관 부부 불렀다고 하는 건 물론 대선 때 고생했고 경선 때 고생했으니까 집들이하는 게 제일 먼저 부를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러려면 철저하게 보안을 하든지 아니면 제일 늦게 한 달 몇 달 지나서 그때 자연스럽게. 이해는 하지 않습니까. 내가 사실 먼저 부르려고 했는데 그러나 먼저 부르면 또 소문나니까 당신들이야 뭐 가족 같은 사람이니까 천천히 불러지 되지 않냐. 이렇게 뒤로 돌려야죠. 그리고 현안이 있으면 물론 관저에 부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이재오 : 국회 여당이나 야당이 현안이 생기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부릅니다. 우리 때도 그랬거든요. 당에 크게 청와대가 대통령실에서 뭘 하려 그러는데 당이 영 삐뚤게 나간다.

▶ 임경빈 : 협조가 안 되면.

▶ 이재오 : 당이라는 게 또 입맛대로 안 되거든요. 그때는 당대표나 원내대표를 관저에 초청합니다.

▷ 최영일 : 불러서.

▶ 이재오 : 그래서 식사하면서.

▷ 최영일 : 허심탄회하게.

▶ 이재오 : 술도 한잔하고 '이야기 한번 해보시오, 뭐가 문제입니까?' 그러면 이야기를 쫙 하잖아요. '그럼 뭐 이거는 좋습니다. 그건 내가 받아들이고 대신 이건 좀 해주십시오' 이러고 관저에서 그렇게 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가 꼭 테이블에 앉아서만 이야기하는 게 정치가 아니잖아요. 그렇게 해서 부드럽게 해서. 그건 뭐 딴 나라 대통령도, 우리 대통령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하는 거죠. 그렇게 해야지 이건 뭐 갔다 온 사람 내가 관저에 갔다 왔다, 부부 동반 갔다 왔다 뭐 지도부 갔다 왔다 이렇게 줄줄이 밖으로 흘리고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고 이러니까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비난받고 공격받을 이유가 없거든요.

▷ 최영일 : 그런데 여기서 한번 물어볼게요, 의원님. 그러면 이제 예를 들면 자가발전 하고 싶고 내가 관저 입주한 지 얼마 안 돼서 대통령 뵙고 왔는데 나 이런 사람이야 자랑도 하고 싶고 했다고 치자고요. 보안상 지켜줘야 되는데. 그러면 보통 대통령실에서 엄중 경고할 수 있잖아요.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 거 왜 얘기하느냐. 앞으로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부른다. 야단칠 수 있는데 대통령실도 이게 그냥 흘러나가는 것을 방조, 방관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럼 윤 대통령의 생각은 내심은 어떤 거일 것 같습니까?

▶ 이재오 : 그게 아마 윤 대통령이 속으로는 상당히 불쾌했을 거예요.

▷ 최영일 : 불쾌했을 것이다?

▶ 이재오 : 네. 내심은. 그게 어떤 자연스럽게 무슨 주제를 새로 만들어낸다거나 할 때 자연스럽게 그게, 그러니까 대통령실에 갔다 왔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뜻을 담아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많이 있잖아요. 그렇게 해야 되는데 이건 뭐 내가 대통령실에 갔다 왔다 이렇게 돼서 대통령 업고 하는 것처럼 돼버리면 대통령실 격이 낮아집니다. 대통령실 수가 낮아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실에서 다 큰 사람들, 국회의원들 왔다 갔는데 그거 왜 이야기했냐고 애들 야단치듯이 말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보고 있는 건데 내 생각에는 속으로는 아마 좀.

▷ 최영일 : 불쾌할 것이다?

▶ 이재오 : 좀 불쾌했을 겁니다.

▷ 최영일 : 그런데 불쾌 정도가 아닌 게 이래요. "대통령의 공식적 발언은 나는 평당원이고 정당의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습니다"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공식적으로 얘기했는데 보도는 마치 뭐 차기 전당대회 교통정리를 한 것 같은 얘기가 흘러나오니까.

▶ 이재오 : 그러니까요. 그게 아주. 그러니까 그게 대통령 덕 볼 일 하나도 없는 거죠. 대통령이 당무에 불개입한다는 것을 본인 입으로도 수차례 말했는데 마치 대통령실에 불러다가 당의 교통정리하는 것처럼 돼버리면 당 자체가 완전히 이미지가 추락되니까 당이 뭐라고 말해도 저 사람들 대통령실 쳐다보고 사는 사람들 이렇게 되면 당의 주체성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 것이 여당이 지지도를 깎아먹는 겁니다.

▷ 최영일 : 이거 뭐 대통령실이나 당이나 다 잃을 것만 많다.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그런데 2번이나 초대받은 주호영 원내대표 입에서 지금 최근에 수도권, MG세대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대표 차출설 이게 훅 지금 지나갔는데 이게 지금 윤 대통령 아니라고는 한 거죠? 팩트는 어떻습니까?

▶ 임경빈 : 일단 대통령실 관계자 말로, 나온 얘기에 의하면 이건 국민일보 단독 보도입니다만. 윤 대통령 본인이 한동훈 장관은 아직 정치할 준비가 안 됐고 정치할 상황도 아니라고 했다, 이런 얘기가 있고요. 그리고 어제 또 채널A에서 단독 보도한 바에 의하면 한동훈 장관은 다른 데 또 쓸 데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채널A에서 추측하기로는 결국 그러면 장관보다 높은 자리, 총리설? 이런 식의 얘기까지 또 나오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 최영일 : 당대표보다도 높고.

▶ 임경빈 : 그렇습니다. 고문님께서 정리해 주신 것처럼 보통은 관저에 당 지도부가 초청을 받아서 가면 예산안 심의라든지.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임경빈 : 아니면 이번에 국정조사라든지 이런 현안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 같은데.

▶ 이재오 : 법안. 특히 법안.

▷ 최영일 : 법안.

▶ 임경빈 : 법안.

▶ 이재오 : 통과해야 될 법안.

▶ 임경빈 : 이번 경우처럼 전당대회 내용 그중에서도 장관, 한동훈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 이거는 지금 윤석열의 의중을 어떻게 읽는 게 좋을까요?

▶ 이재오 : 그거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한 이야기는 일반론적 이야기고 주 원내대표야 평소에도 자기 생각을 그렇게 해요. 당이 좀 젊어져야 되고 새로워져야 되는데 당대표들이 거기에 좀 충족돼야 되는데 걱정을 평소에도 많이 해요, 주 대표가. 그러니까 주 대표로서는, 원내대표로서는 중요 당직이니까 일반적으로 당의 현상이 현재 거론되는 사람들이 그렇게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마음에 흡족한 사람들이 별로 없다. 지지도가 3%, 4% 이렇게 나오니까. 그런데 일반적인 것을 빗대어서 주 원내대표가 걱정 삼아서 한 소리이지 그걸 한동훈을 염두에 두고 한 이야기는 아니고 또 대통령하고 만나가지고 한동훈 이야기를 한 것은 전혀 아니고 그리고 대통령도 지금 보도가 됐다니까 하는 이야기지만 한동훈 장관을, 자기 측근을 법무장관 시킬 때도 그때 그 말이 많았는데 그때 난 여기서 온 줄 알았다 그랬잖아요.

▷ 최영일 : 맞아요, 맞아요.

▶ 이재오 : 그랬는데 또 몇 달 지나니까.

▷ 최영일 : "오보 아닙니까?" 그러셨죠.

▶ 이재오 : 1년도 안 돼서 또 무슨 당대표 시킨다. 그러면 대통령이 욕먹죠. 그런데 대통령 그런 생각, 발상을 안 합니다. 주변에서 자꾸 말을 만들어내는 거지 만들어내는 거야. 한동훈 본인도 몰라, 이제 한 1~2년 지나면 개각도 해야 되니까 개각하고 나면 법무장관 그만두면 뭐 다음 총선 출마한다.

▷ 최영일 : 총선도 다가오고.

▶ 이재오 : 그건 뭐 자연스러운 코스예요, 장관들이. 코스고 다음에 대통령이 그 사람 딴 데 쓸데가, 다른 데 쓸 데가 있다. 이 말은 그게 어떻게 그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그거는 그야말로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면 그것도 대통령이 신중치 못한 사람이고 대통령이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됩니까, 그런 이야기를? 특히 특정인에 대한 문제.

▷ 최영일 : 사람에 대해서.

▶ 이재오 : 그것도 저는 아무리 윤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없지만 아무리 소탈하고 뭐 친한 사람 있고 하면 말을 막 한다고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안 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다른 데 쓸 데가 있다고 하면 개각할 때 장관을 했으니까 장관급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뭐 뻔하잖아요. 내각에 돌리는 건데 그러잖아요. 안 그러면 외국 대사로 내보내거나 외국 대사도 장관까지 했으니까 뭐 4대 강국 대사로 보내거나.

▷ 최영일 : 4대 강국.

▶ 이재오 : 아니면 말했듯이 총리 시키거나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정부가 꼴이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장관의 코스는 법무부 장관 2년 동안 열심히 하고.

▷ 최영일 : 하고.

▶ 이재오 : 다음 총선에 국회의원 출마하는 겁니다. 그게 한동훈 코스입니다.

▷ 최영일 : 이미 이제 고문님께서는 그런 생각이 굴뚝같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할 리는 절대 없다 이렇게 예언을 하셨고요. 이미 이게 좀 정리가 된 게 오늘 출근길에 한동훈 장관도 기자들에게 단호히, 분명히 장관 업무에만 충실할 것이다. 그래서 정당의 당대표와는 무관하다라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이재오 : 제가 어제 모 방송에 나가서 내가 아주 강하게 그 이야기를 했잖아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 최영일 : 그래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차기 지도자 적합도 조사, 여론조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서 지금 2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 임경빈 : 오늘 나온 뉴시스의 여론조사인데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3%로 1위를 차지했고요.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6%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이 유승민 전 의원인데 8.0%니까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그리고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40.2% 거의 과반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1위를 했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다음 16.1% 이렇게 나오는 걸로 봐서는 아마 당내에서 앞으로도 한동훈 장관의 어떤 존재감, 필요성에 대한 얘기들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이재오 : 그건 그럴 겁니다. 나는 그거는 그렇게 나오리라고 보는데 지금 일반 여론조사를 하면 당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여론조사를 하면 지금 거론되는 여당의 지도자상이라고 하는 거는 전부 다 식상했잖아요. 하도 뭐 몇 번씩 출마하고 떨어지고 뭐 그냥 아무리 좋은 말하고 거룩한 말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듣기에는 저 사람들 좀 식상했다 이런 건데. 말도 만날 정치적인 용어만 쓰고 정치적 투쟁만 하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또박또박 아주 따박따박 말도 그냥 찰지게 하고 여당들도 꼼짝 못하게 하고 그러니까 보수층에서 볼 때는 저런 사람이 지금 필요하다 이거지. 지금 야당을 몰아붙이고 야당에게 이기려면 저렇게 팩트를 갖고 따박따박 이야기하고 성질 안 내고 이야기하고 정치적 용어 안 쓰고 이런 사람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그렇게 볼 때는 한동훈이 지지도가 올라갈 수가 있죠. 그거는 여론조사인 거고 실제 정치인,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지지도가 높으니까 지금 당대표 하라 그건 안 되는 거고.

▶ 임경빈 : 그런 맥락입니다.

▶ 이재오 : 그거는 이제 내가 아까 이야기했듯이 국회의원도 하고 뭐 절차를 밟아야 되는데 그거는 현재 여당이나 현 정권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바람이 바로 한동훈같이 이렇게 하면 좋겠다 이거죠. 그걸로 봐야지 그걸 갖고 뭐 지도자, 여론 적합도 이렇게 보는 건 좀 빠르지.

▷ 최영일 : "저는 직을 걸겠습니다. 고문님은 뭘 거시겠습니까?" 이런 말을.

▶ 이재오 : 그러니까. 그런 게 아주 그냥 사이다 발언이잖아요. 얼마나 시원합니까.

▷ 최영일 : 여당 지지층 입장에서.

▶ 이재오 : 여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싸가지 없고 버릇없고 저게 뭐 저러냐. 아주 형편없는.

▶ 임경빈 : 공격적이다 이렇게 보이는데.

▶ 이재오 : 아주 싸가지 없는 사람이다, 버릇없는 사람이다.

▶ 임경빈 : 공격적인.

▶ 이재오 : 정치를 무슨 뭐.

▷ 최영일 : 버릇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 이재오 : 검사가 범인 잡듯 하냐. 이렇게 야권에서는 보지만 여권에서 보수층에서 볼 때 이때까지 그런 거 못 봤거든요. 그러니까 얼마나 신선합니까?

▶ 임경빈 : 근데 사실 딱 그 대목인데요, 장관님. 물론 제가 말씀드린 이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 최영일 : 참고하시면 되고요.

▶ 임경빈 : 비호감도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지지층 내에서는 상당히 지지가 압도적인데 중도층 같은 경우도 좀 전에 여론조사에서는 무당층에서 이재명 대표가 27.7% 지지를 받는 데 비해서 한동훈 장관 10.5%라서.

▷ 최영일 : 무당층에서는.

▶ 임경빈 : 3배가 차이 나는 거고요. 이게 상당히 좀 격차가 있고 실제로 중도층이 좀 많이 있다고 표현이 되는 서울 수도권에서도 한동훈 장관의 지지세는 다른 영남 지역에 비해서는 한참 낮게 나오거든요. 그런 어떤 공격적인 태도가 비호감도를 높이는 데 좀 일조하는 건 아니겠습니까?

▶ 이재오 : 맞습니다. 그러니까 말 시원하게 잘한다 해서 꼭 호감을 갖는 건 아니고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가 대선 때 비호감도가 훨씬 높았잖아요.

▶ 임경빈 : 그렇죠.

▶ 이재오 : 그래도 대통령 됐잖아요. 지지도, 그러니까 지지를 하는 거하고 그 사람이 호감이냐 비호감이냐 할 때는 아마 지지하는 사람도 호감이냐 비호감이냐 할 때는 비호감이다 나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하고는 연관될 수가 없어요.

▷ 최영일 : 그런데 이런 고민이 돼요.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제 집권하고 6개월 지나는 상황이에요. 1년도 한참 가야 되고 7개월 차인데 지금 벌써 차기 뭐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하면서 지금 정권 2인자가 한동훈 장관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 1인자 입장에서는 지금 더 뜨면 어떻게 하지? 지금 지지율이 높은 편이 아니잖아요, 윤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기분, 내심은 어떨 것 같으세요?

▶ 이재오 : 한동훈 장관이나 딴 사람들이 여권의 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지지도가 대통령 지지도보다 높아지면 이제 이게 좀 문제가 생기는데 대통령으로서는 기분 좋을 리는 없죠.

▷ 최영일 : 자신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은데.

▶ 이재오 : 기분 좋을 리는 없는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장관하고 관계는 원체 오랫동안 같이 지내온데다가 윤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을 친한 동생처럼, 아끼는 동생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지지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분 나빠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

▷ 최영일 : 알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해서 민사소송, 형사소송 동시에 제기했습니다. 민사는 김의겸 의원, 더탐사 관계자, 일반인인 제보자 이렇게 합쳐서 10억 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고요. 형사는 이들 모두를 경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건데요. 10억 원이면 이게 명예훼손 관련된 손배소 치고는 굉장히 큰 액수라고 합니다. 잘못된 건 바로 잡는 게 맞지만 문제는 이런 거예요. 검찰, 경찰, 법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이지 않습니까? 이 법적 다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그 10억이 김의겸 한 사람에게 한 거예요, 다 합해서 한 거예요?

▷ 최영일 : 3명. 세 곳.

▶ 이재오 : 더탐사하고.

▶ 임경빈 : 더탐사까지 합쳐서.

▷ 최영일 : 제보자까지.

▶ 이재오 : 세 군데 다 합해서 10억을 내라 그렇게 했던 거 아닙니까?

▷ 최영일 : 그렇죠. 민사소송을.

▶ 이재오 : 이런 걸 이해를 좀 해야 될 거예요. 우선 그게 적절하냐 안 하냐는 두 번째 문제고 이 한동훈 장관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게 지금 어떤 입장이냐, 생각을 갖고 있느냐. 뭐 내가 만나보진 않았지만 지난 정권이 원체 물렁물렁했고 원체 이게 이익 단체 이런 데 휘둘렸기 때문에 나라 기강이 무너졌으니까 나는 제일 먼저 그런 건 바로 잡겠다. 불법이라든지 폭력이라든지 유언비어라든지 거짓말한다든지 이런 건 바로 잡겠다. 이거는 그 사람들 전부 검사잖아요. 그것도 특수부 검사였잖아요. 특수부라는 게 아주 그런 조폭, 폭력 이런 거 잡는 거니까.

▷ 최영일 : 악 이런 데 상대하는 거죠.

▶ 이재오 : 그러니까. 딱 그것이 머리에 체질에 박힌 사람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아마 지난 그냥 변호사 하다 대통령 한 문재인 정권하고는 생각이 다를 거예요. 그리고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이라는 데가 촛불시위로부터 신세를 졌잖아요. 그러니까 민노총으로부터 소위 은혜를 받은 그런 정권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민노총에 약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뭐 어디 신세진 게 없잖아요. 0.7%로 이겼는데 어디 누구한테 신세지고 이런 게 없으니까 내가 정권 잡았을 때 불법, 폭력, 가짜 뉴스 이런 건 아주 엄단하겠다. 이런 것이 아마 대통령의 생각이나 한동훈 장관의 생각이나 같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대통령도 화물연대 대처하는 방법이라든지 한동훈 장관이 김의겸하고 가짜뉴스라고 고발하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이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될 거예요.

▷ 최영일 : 연장선상에 있다?

▶ 이재오 : 그걸 봐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이번에 한번 해보자 이런 건데 그러나.

▷ 최영일 : 그러나.

▶ 이재오 : 한편으로는 법무부 장관이 법을 집행하는 장관이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법을 집행하는 장관이 고소를 해놓으면 그거 참 수사하는 쪽에서도 신경이 쓰이죠.

▷ 최영일 : 경찰이 이거를 불송치하기도 어렵고.

▶ 이재오 : 어렵죠. 그러나 그런 걸 하려면 법무부 장관이 본인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이 해도 되잖아요.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 최영일 : 시민단체나.

▶ 임경빈 : 명예훼손은 대신 할 수 있죠.

▶ 이재오 : 소송하는 거는 시민단체가 해도 되는 거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좀 더, 그렇게 하고 수사를 철저히 하고. 자기가 법무부 장관이니까 얼마든지 수사 잘하느냐 안 하느냐 지켜보지 않습니까.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이재오 : 그게 옳지 법무부 장관이 한번 붙어보자 하고 싸움의 파트너가 돼서 나서는 거는 그거는 국정을 좀 풀어가는 데 있어서 바람직하지는 않죠.

▷ 최영일 : 그럼 내년 언젠가가 될 전당대회를 놓고, 국민의힘. 하나 좀 이거 다른 결을 여쭤보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KBS라디오에 아침에 출연했는데 당권 후보 저밖에 더 있나. 그러니까 본인이 사실상 출마 선언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어서 나 하나 이기겠다고 전대 룰을 변경하는 건 삼류 코미디다. 그러면서 지금 일가를 했는데 당내 반발도 친윤계가 대세지만 또 반윤, 비윤 기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전대 룰 변경할까요? 또는 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재오 : 유승민 의원이 발언한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 발언도 사실 오만한 발언이죠.

▷ 최영일 : 오만하다?

▶ 이재오 : 대표 할 사람 나밖에 더 있냐고 하는 거는 이제 그건 당 자체를 완전히 깔아뭉개는 발언이니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나도 해보려 그러는데.

▷ 최영일 : 좀 겸손하게.

▶ 이재오 : 룰을 바꾼다 그러면 그게 맞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좀 풀어서 해야지 나밖에 할 사람 더 있냐, 나 이기려고 룰 고치냐. 이렇게 되면 당에, 자기는 체면이 설는지 모르지만 당은 완전히 묵사발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는 유승민 의원도 좀 지혜롭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한 발언이고 당이 논리가 이러잖아요. 당대표는 당원이 뽑는 거니까 당원이 90%든 100%든 투표해야 되지 않느냐 그 논리지 않습니까? 그건 한쪽은 맞고 한쪽은 틀린 게 당대표는 당원이 뽑는다 하는 건 맞아요, 당의 대표니까. 그 논리는 맞아요. 그러나 반면에 대표가 되면 당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서 여야가 함께 일을 해야 되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그러면 국민의 지지도를 어느 정도 받아야 되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그렇죠? 그래서 국민의 지지도하고 당의 지지도하고 여론조사를 같이 올려놓은 건데 그걸 국민의 지지도는 아예 없애버리고 당 지지도만 하겠다 하는 거는 반쪽 논리만 갖고 하는 건데 그거는 뭐 주류가 대세를 잡고 있으면 그렇게 만들어가. 뭐 100% 당원 투표를 한다, 90% 당원 투표를 한다 만들어갈 수는 있지만 저항이 있을 겁니다. 그게 그대로 쉽게 통과되지 않을 겁니다.

▷ 최영일 : 쉽지 않다?

▶ 임경빈 : 쉽게 통과되긴 어렵다?

▶ 이재오 : 왜냐하면 그렇게 하고 싶어도 국민의힘에 다 모인 게 아니잖아요. 그것도 다 친윤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또 유승민 미는 사람도 있잖아요, 당원 중에. 그 사람들이 가만있나요? 가만 안 있죠. 그러면 전당대회를 당이 조용하게 치러야지 더군다나 집권 초에 저걸 시끄럽게 치르면 바로 친윤 쪽에서 누가 나온다 그러면 대통령이 시킨 사람 이렇게 몰고 갈 거 아닙니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러면 전당대회 자체가 또 하나의 갈등과 분쟁을 만들 수 있으니까 룰을 고친다고 하는 건, 뭐 고치고 싶겠지. 쉽진 않을 거예요.

▷ 최영일 : 쉽진 않을 것이다.

▶ 이재오 : 쉽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원안대로 가자 이렇게 되는 거죠.

▷ 최영일 : 원안대로 가자.

▶ 이재오 : 정치권 늘 그래 왔어요.

▷ 최영일 : 지켜봐야 되겠네요. 사실은 유승민 전 의원하고 같이 한때 바른정당으로 분당, 탈당했던 김무성 전 대표가 원래 그렇게 100% 국민 공천을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당의 경계를 다 열어젖히겠다. 지금은 또 이제 역행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여쭤볼 게 너무 많은데 아쉽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 이재오 : 그렇습니까?

▷ 최영일 : 오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와 <보수의 품격>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오 : 감사합니다.

▶ 임경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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