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내년 3월엔 전대해야...비대위원들도 같은 생각”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2. 12.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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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임기 연장할 생각 없어
당무감사 전대에 방해되지 않게끔
100만 당원시대 권한 강화 시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C서 가진 ‘부산 당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내년 3월 중으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다른 비대위원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 연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목소리를 냈다. 그는 “내 임기가 내년 3월12일까지인데 임기를 연장해서 할 수도 있지만 전국위원회 인준을 받아야 해서 개인적으로 임기를 연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무감사가 전당대회에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월 중에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 사고당협(사고 당원협의회) 정비 끝내고 2월에 당무감사 시작은 하는데 큰 부담은 가질 필요 없다”며, “전대에 방해되는 당무감사는 하지 않을 거고 4단계로 나눠서 전대에 방해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무감사라는 건 일종의 예방주사”라며, “당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거쳐야 되는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1년에 한 번씩 하라고 한 당무감사를 왜 2년 동안 안하냐’고 문제제기를 하는 당원들도 있다.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발언하는 정진석<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책임당원들에 대한 다짐 또한 잊지 않았다. 그는 “바야흐로 100만 책임당원 시대”라고 말하며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맞는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한다. 이에 맞게 당원의 역할과 권한을 반영하고 여러분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확실하게 심어주겠다”고 했다. 뒤이어 “이제 정기국회 끝나고 임시국회 시작됐는데 새해 예산안 처리 되는대로 바로 전당대회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다시 한 번 전당대회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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