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뜨거웠던 비행…1월 21일 방송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가 '40년 만의 비행'을 마쳤다.

지난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총 5000여 팬들이 함께하며 송골매와 함께 가슴 속 청춘의 뜨거움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골매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사(史)에 한 획을 그었던 명곡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KBS 대기획 콘서트'는 나훈아, 심수봉 등의 거장 뮤지션들을 비롯하여 임영웅 등 현재 가장 핫(HOT)한 뮤지션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콘서트다. 송골매 배철수와 구창모가 40년 만에 함께 TV 쇼에 출연하는데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공연에는 송골매와 인연이 있었던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완성도를 선보였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송골매의 '아득히 먼 곳'을 불렀던 배우 이선균,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하며 음원으로 발표한 EXO 수호, 1980년대 송골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또한 TV 쇼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무대 효과와 연출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역시 'KBS 대기획 콘서트'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 록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인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내년 1월 21일 밤 9시 20분에 KBS2를 통해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