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벽화재능봉사단, 하포마을서 겨울꽃 채색

김석훈 기자 2022. 12.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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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단장 이강복)이 광양시 하포마을서 '꽃밭'을 주제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2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제철소와 자매결연을 맺은 하포마을과 자매 부서인 광양제철소 2연주공장의 요청받아 지난 7월 벽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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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을 주민 의견 모아 '꽃밭'으로 벽화주제 선정
칙칙했던 잿빛시멘트 벽이 마을볼거리로 바껴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이 광양시 하포마을에서 벽화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단장 이강복)이 광양시 하포마을서 '꽃밭'을 주제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2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제철소와 자매결연을 맺은 하포마을과 자매 부서인 광양제철소 2연주공장의 요청받아 지난 7월 벽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벽화의 주제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 주민들은 꽃 그림을 통해 마을이 환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으며 '꽃밭'이 주제가 됐다.

잿빛 시멘트 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을 하면서 구슬땀 흘리는 벽화 봉사단 *재판매 및 DB 금지

봉사단원들은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등 형형색색의 꽃들과 해바라기처럼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꽃들을 마을 길을 따라 둘러진 벽에 수놓았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준비된 그림 틀에 물감을 묻힌 스펀지를 활용해 채워 넣는 방식으로 벽화 그리기에 손을 보탰다.

벽화 봉사는 긴 시간 마을의 분위기를 삭막하게 만들었던 잿빛 시멘트 담을 6개월간 청소부터 시작해 도색, 벽화작업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해 마을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강복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장은 "6개월이란 시간에 걸쳐 코팅작업만이 남은 벽화를 보니 뿌듯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봉사단원에 감사드리고 우리의 벽화가 마을 주민들에게 산뜻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그림으로 예쁘게 단장된 광양시 하포마을 시멘트벽 *재판매 및 DB 금지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2019년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자신들의 그림그리기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창단해 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자매마을 등 지역 곳곳에서 벽화 봉사를 펼치는 재능봉사단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더 깊이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을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 농기계 및 대문 수리, 마을 입간판 설치, 도배·장판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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