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로은 "블랙핑크∙아이브∙에스파..몇 달 만에 30곡 댄스커버" ('순간포착')

[OSEN=최나영 기자]  1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6살 댄스신동 이로은 양과 태양을 벗삼아 달리는 이기혁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엄청난 춤꾼이 뜬다는 제보를 받고 춤과 사랑에 빠진 이로은(6세) 양을 찾아갔다. 로은 양은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일명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성인 댄서들 사이에서 가장 작은 몸으로 맨 앞줄에서 신나게 춤추고 있었다.

블랙핑크의 ‘셧다운’,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 에스파의 ‘도깨비불’ 등 어떤 분위기의 노래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주인공은 바운스면 바운스, 웨이브면 웨이브 등 6살 어린 아이가 구현하기 힘든 안무도 전혀 문제없었다. 사실, 본업은 드라마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아역배우인데 그래서인지 춤의 화룡점정인 표정까지 완벽 그 자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본격적으로 춤을 배운지 기껏해야 10개월 남짓이라는 것이다. 올해 초, 춤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이후로 불과 몇 달 만에 약 30곡의 안무를 커버한다고 한다. 장소 불문, 시간 불문, 언제 어디서든 음악만 있다면 쉴 때도, 장 볼 때도, 심지어는 자기 전까지도 춤을 춘다는 로은 양에게 춤은 이제 일상 그 자체나 다름없다. 춤추는 게 세상에서 가장 즐겁다는 꼬마 댄서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밖에 제작진은 특이한 자전거로 전국을 누비는 이가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 제보자가 알려준 곳으로 곧장 달려간 결과, 다행히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일반적인 자전거와는 달리 주인공의 자전거를 확연히 달랐다. 지붕과 뒷좌석에 있는 커다란 모듈로 태양광 빛을 받아 움직이는 태양광 전기 자전거였는데, 태양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전기가 충전되는 것은 물론, 자동차 트렁크 못지않은 수납력까지 갖췄단다. 태양을 벗 삼아 힘차게 달리는 주인공은 이기혁(60세) 씨다.

주인공은 자전거만이 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즐기며, 보물찾기를 하듯 세상 곳곳에 숨겨진 풍경들을 찾기 바쁘다. 발이 닿는 곳이라면 잠깐 쉬어가기도 한다는데 자동차에서 캠핑하고 잠도 자는 '차박'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 '자박' 캠핑을 즐긴단다.

이렇듯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에게도 사실 우여곡절이 많다는데 10년 전, 사업에 실패한 데 이어, 의료사고로 갑작스레 아내를 떠나보내기도 했다. 너무나 힘겨웠지만 아직 어린 세 딸을 생각하면 결코 무너질 수 없었다는 기혁 씨는 10년이라는 고단한 세월을 견뎌낸 끝에, 최근 세 딸 모두 어엿한 사회인으로 독립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혼자만의 시간과 여유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심했다는데 일반 자전거를 손수 개조해 만든 태양광 전기 자전거가 이젠 그의 베스트프렌드다. 24시간 라이딩에 몸은 고단할지라도 그의 사전엔 ‘방전’이란 없다. 무한정 동력 자전거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주인공만의 자유로운 여행 스토리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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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