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회장, 축구대표팀에 추가 포상금 20억 쏜다

류한준 2022. 12.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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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추가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화)는 "정 회장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 20억원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라 금액이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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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추가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화)는 "정 회장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 20억원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만난 브라질에 1-4로 무릎을 꿇어 8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조별리그를 조 2위로 통과하고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이라는 성적을 냈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성적으로 1인당 2억1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까지 포상금으로 받게 돼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라 금액이 나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여기에 16강 진출로 선수당 추가로 7천여만원이 더해졌다.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 진출로 인해 1천3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받게 된다. 당초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생겼다.

축구협회는 "각종 집행 비용 등으로 계획되로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 뒤 FIFA로부터 지원받은 차입금 상환에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집행해서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이 따로 포상금을 기부한 것이다. 축구협회는 "(월드컵)본선 진출과 본선을 모두 합쳐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이 부분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 국가와 견줘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에도 축구대표팀 외국인 코칭스태프 연봉 지급 등과 관련해 축구 발전 기금으로 40억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그는 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축구 팬과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 협회장으로서 선수단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16강전을 마친 뒤 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발표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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