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수 아들 꼭 안아준 네이마르…"진정한 스포츠맨십" [월드컵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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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직후에도, 크로아티아 소년이 위로를 건네자 포옹으로 화답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했습니다.
당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90분 경기 내내 0대 0으로 비기다가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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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직후에도, 크로아티아 소년이 위로를 건네자 포옹으로 화답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했습니다.
당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90분 경기 내내 0대 0으로 비기다가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연장 후반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에서 4강 티켓을 거머쥔 쪽은 크로아티아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탈락이 확정되자 경기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동료의 품에 안겨 울고 있던 네이마르에게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이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다가왔습니다.
주변을 서성이던 소년은 네이마르에게 손을 흔들었고, 브라질 관계자들은 아이를 가로막으며 제지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눈물을 닦은 뒤 환하게 웃으며 소년에게 다가갔습니다.
이어 아이를 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NBC스포츠 등에 따르면 소년은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의 아들 레오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 가족들의 그라운드 진입이 허용되자 네이마르에게 위로를 건네려 다가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축구 팬들은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라며 네이마르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 외신은 "한 줄기 스포츠맨십이 어두운 순간을 밝게 비춰줬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의 4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네이마르는 이날 A매치 통산 77번째 골을 넣으며 '축구 황제'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나눠 갖게 됐습니다.
(사진=틱톡 'hugopilatasig96', 트위터 'B/R Football',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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