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포상금 20억 더 쏜다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2. 12.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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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3억4000만원 받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 20억원을 내놓았다. 이로써 대표팀 선수들은 1인당 최대 3억4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정 회장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 20억원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며 "이 20억원을 선수 26명에게 균등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2억1000만~2억7000만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추가로 7000만여 원을 더 받게 되면서 최대 3억4000만원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각종 비용 문제로 고민하던 대한축구협회로서도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정 회장의 추가 지원으로 월드컵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었고, 이는 16강 진출국 중에서도 최대 수준이다.

정 회장은 2018년에도 대표팀 외국인 코치진 연봉 지급 등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내놓은 적이 있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축구 팬과 국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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