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 교역 거점 단둥항 확장 추진…"북중 교역 확대 포석"

조지현 기자 2022. 12.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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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건설비 일부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원하고, 부족분과 운영비는 지방정부가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대외 무역상들은 "랴오닝 연해 경제벨트의 대외 개방 촉진을 위한 것"이라며 "랴오닝성 상무부와 단둥시, 항만을 관리하는 랴오강그룹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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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원의 단둥항 정박지 확대 및 개방 승인서

중국이 북한과의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지역 항구들의 정박지 확장에 나서고 있어 단둥을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북한과의 교역 확대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반시설 건설비 일부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원하고, 부족분과 운영비는 지방정부가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대외 무역상들은 "랴오닝 연해 경제벨트의 대외 개방 촉진을 위한 것"이라며 "랴오닝성 상무부와 단둥시, 항만을 관리하는 랴오강그룹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랴오닝 연해 경제벨트는 랴오둥 반도의 최대 항만도시인 다롄을 중심으로 단둥과 진저우, 잉커우, 판진, 후루다오 등 6개 항구 도시를 잇는 경제 거점입니다.

대북 무역상들은 규모는 작지만, 대북 교역 창구인 랑터우와 다타이즈항 정박지 확충과 대외 개방 추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대북 무역상은 "랑터우는 유엔 대북 제재 이전에 신의주에서 북한의 석탄을 실어나르는 배들이, 다타이즈는 단둥 근해에서 북한 농수산물을 반입하는 선박들이 이용하는 항구인데 변변한 정박시설이 없다"며 "코로나19 진정 이후 북한과의 교역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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