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외교 회담…中 "北核, 당사국 간 해결" 원론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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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2일 화상 회담 형식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오후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한중 양측의 이날 회담 의제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가 올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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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2일 화상 회담 형식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오후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리 측이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 핵 문제 뿐 아니라 역내 공급망 협력 등을 양측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핵 문제에 대해서 우리 측은 중국 측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해 왔다. 중국 측은 '당사국들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해 온 가운데 변화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아울러 한중 양측의 이날 회담 의제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가 올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은 우리 드라마·영화를 공식 서비스 하는 사례가 늘면서 중국 측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문제가 앞으로도 차질 없이 풀릴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했다. 이후 양 측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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