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잠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 父가 전한 월드컵 후일담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2. 12. 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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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가운데).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손흥민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이 전파를 탄다.

12일 tvN 유튜브 채널에는 오는 14일 방영 예정인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이 올라와 있다.

예고편에는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출연해 아들인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서기까지 있었던 뒷이야기를 전한다.

손 감독은 예고편에서 “(아들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 달라고 했다”며 “(수술 후) 잠자는 시간 빼고 계속 얼음을 대고 있다 보니 붓기가 빨리 빠졌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2일 소속팀 경기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 도중 눈 주위 뼈 4곳에 골절상을 당했고, 이틀 뒤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소속팀에서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월드컵에 출전해 H조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브라질전까지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손 감독은 “축구 선수는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다”며 “흥민이한테 (월드컵 출전은) 영광스런 자리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팬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선수의 2세에게 축구를 시킬거냐는 질문에는 “애가 하겠다면 시킨다”며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손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손흥민 선수를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키울 수 있었던 교육법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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