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한 신현빈 존재감 '재벌집 막내아들' 최대 변수될까 [N초점]

윤효정 기자 2022. 12.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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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신현빈의 존재는 어떤 변수가 될까.

지난 11일 11부를 방송한 JTBC 16부작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연출 정대윤,김상호)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되는 동안 서민영 캐릭터의 존재감에 대한 여러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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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신현빈의 존재는 어떤 변수가 될까.

지난 11일 11부를 방송한 JTBC 16부작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연출 정대윤,김상호)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 재벌가 순양그룹의 비서였던 윤현우(송중기 분)가 죽고 과거의 순양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서 벌이는 복수극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점점 더 많은 이들의 뚜렷한 욕망 서사를 그리며 더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 사이 순양가 밖에 있는 유일한 인물이자, 순양가 사람들과는 다른 결의 의지를 가진 인물인 서민영(신현빈 분)이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생에서 '순양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검사인 서민영, 그는 회귀한 진도준과 대학시절 만나, 호감을 가졌다. 번번이 어긋나는 타이밍이 아쉽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웠고 각자 검사와 미라클투자회사 대주주가 된 후 재회, 연인이 됐다.

이들의 사랑은 마냥 핑크빛이 아니다. 검찰의 금융조사부 초임검사인 서민영은 자신이 순양백화점 진화영(김신록 분)을 타깃으로 한 진도준의 복수극에 이용되었다는 의심을 안고 수사를 했고, 진도준이 허위제보라는 의혹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까지 안았다. 서민영은 마침내 결정적 증거를 토대로 검사로서 진화영을 무너뜨렸고, '검찰 조직의 꽃'이 아닌 검사로서의 활약을 시작했다.

권력과 돈을 두고 치열한 수싸움에 뛰어든 순양가 인물들 사이, 순양가 밖의 존재이자 상대적으로 욕망이 옅은 서민영의 러브라인 서사가 상대적으로 힘이 빠진 것도 사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되는 동안 서민영 캐릭터의 존재감에 대한 여러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다.

그러나 순양가를 상대로 한 복수극에 서민영도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이 캐릭터 자체가 안고 있는 딜레마도 해소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순양가 사람들의 욕망을 더욱 뚜렷이 그리고 있다. 순양의 절대권력 진양철(이성민 분) 밑에서 승계만 기다리고 있던 아들과 딸, 손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를 바탕으로 목적성이 뚜렷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 상대를 함정에 빠트리는 수싸움과 이를 돌파하는 카타르시스가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의 주된 동력이다. 상대적으로 동기가 약해보이는 서민영이지만, 사랑을 지키고 싶고 검사로서 성장하고 싶은 다른 결의 의지를 가진 인물인만큼 더 다양한 반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도준이 순양가를 향해 공세에 나서거나, 순양가의 반격때문에 수세에 몰릴 때 서민영의 존재감이 커진다. 검사가 된 그가 본격적으로 순양가 복수극에 개입하면서 이야기의 방향을 틀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민영이 초보 검사나 조직의 꽃으로 취급받는 존재에서 각성해 검사로서의 사명감을 발휘하기 시작한 가운데, 서민영 캐릭터 그 자체의 성장극을 그릴 수 전망이다.

서민영을 연기하는 신현빈에게도 큰 도전이 되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장겨울을 넘어, 다른 캐릭터로서의 변주를 보여줘야 하는 것. 또 검사로서 추구하는 정의와 사랑 사이에서 느끼는 서민영의 혼란도 그려야 한다. 극적인 감정을 선보이는 순양가의 인물들과 결이 다른 서민영의 성장, 그리고 배우 신현빈의 향후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11일 방송분이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21.1%를 나타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20%를 넘은 드라마라는 기록을 썼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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