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UAE IT기업서 1400억 투자 유치…누적투자금 3570억 확보

김현아 2022. 12.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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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운영관리 업체(MSP)인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IT기업인 'e& 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 구 에티살랏 디지털)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e& 엔터프라이즈의 살바도르 앙글라다(Salvador Anglada) 대표는 "e&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의 디지털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효과적이고 지능적이면서도 안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디지털 솔루션을 설계, 제공 및 운영하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 및 기업의 파트너로서 베스핀글로벌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베스핀글로벌과의 합작 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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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엔터프라이즈, UAE 아부다비 위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e& 엔터프라이즈, 합작 법인 설립
중동· 북아프리카·파키스탄 등에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제공 계획
기존 투자자들과도 약 2,000억 원 추가 투자 조건 합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드 운영관리 업체(MSP)인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IT기업인 ‘e& 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 구 에티살랏 디지털)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제외한 투자유치금은 2170억원으로, 누적투자금이 3570억원에 달한다.

양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해당 합작 법인은 역내 고객에게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e& 엔터프라이즈의 대규모 지분 투자를 기반 삼아 한국과 미국·동남아·일본·중국 등 각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베스핀글로벌은 투자자들과 전략적 인수 등을 목적으로 약 2,000억 원의 추가 투자에 대한 조건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에는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성과 기술력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창립 이후 7년간 보여준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미국과 중동, 동남아 등 최근 설립 및 확장된 해외법인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했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플랫폼 ‘옵스나우(OpsNow)’가 큰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

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과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보안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중동, 동남아,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을 두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0여 기업이 등재되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Gartner Magic Quadrant for Public Cloud IT Transformation Services)’ 포함 6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e& 엔터프라이즈의 살바도르 앙글라다(Salvador Anglada) 대표는 “e&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의 디지털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효과적이고 지능적이면서도 안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디지털 솔루션을 설계, 제공 및 운영하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 및 기업의 파트너로서 베스핀글로벌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베스핀글로벌과의 합작 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e& 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지역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 엔터프라이즈가 고객과 맺고 있는 유대 관계와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성을 토대로, 해당 지역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국내 사업으로만 매출 2276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3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를 이끈 것은 MSP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클라우드 시장의 확장세와 무관하지 않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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