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한국 떠난다..."13일 오후 11시 50분 출국 예정"

신동훈 기자 2022. 12.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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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을 떠난다.

결과는 대패였지만 누구도 벤투 감독을 비롯한 한국 구성원에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다.

계약 연장 이야기가 있던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과의 여정은 끝이 났다"고 전했다.

환대 속 일정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이제 한국을 완전히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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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벤투 감독은 13일 화요일 오후 11시 50분 EK323편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공항에는 오후 9시 50분 도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10년 동안 포르투갈 A대표팀으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이 있었다. 은퇴 후 축구화를 벗었던 스프로팅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성과를 내며 포르투갈 A대표팀 감독까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참여한 후 클럽 팀으로 다시 돌아갔다.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충칭 당다이 리판을 거쳤다.

한국은 2018년에 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사임한 신태용 감독 후임이었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과 빠른 압박, 전환을 중심으로 한 현대적인 축구 이식을 위해 노력했다. 오랜만에 4년간 경질 없이 팀을 이끌었고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잡음이 없었던 건 아닌다.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 제한적인 선수 기용 폭 등으로 비판을 들었다.

본선 직전까지 여러 말이 많았으나 벤투 감독은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라인을 올리는 공격 축구를 펼쳤다. 놀라운 경기 내용이 한국 국민 모두가 놀랐다. 매번 약자 축구를 하던 때와 비교가 됐다. 결과까지 얻었다.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잡으며 기적적으로 16강에 올라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일이었다.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붙었는데 1-4 대패를 당했다. 결과는 대패였지만 누구도 벤투 감독을 비롯한 한국 구성원에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다. 모두가 박수를 보냈고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계약 연장 이야기가 있던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과의 여정은 끝이 났다"고 전했다.

한국에 돌아온 벤투 감독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만찬 자리에도 참석했다. 환대 속 일정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이제 한국을 완전히 떠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벤투 감독의 다음 여정에 모두가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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