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반도체에 8262억원 투자… "세계 최고 수준 육성"

강수지 기자 2022. 12.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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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이를 실증하는 'K-클라우드' 육성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해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AI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고 국내 AI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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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이를 실증하는 'K-클라우드' 육성에 나선다. 203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AI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 발표 후 수립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해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를 3단계에 걸쳐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AI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고 국내 AI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인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고도화하고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 2단계로 2026~2028년에는 D램 기반 상용 PIM(지능형 반도체)과 국산 NPU를 결합, 세계적 수준의 연산 성능을 저전력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인 2029~2030년에는 NVM(비휘발성 메모리)을 활용, 아날로그 MAC(Multiply Accumulate) 연산 기반의 NPU와 PIM을 개발해 극저전력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단계별로 고도화한 NPU와 PIM 등을 데어터센터에 적용하려면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신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반도체 고도화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내년부터 시작되는 1단계 실증사업에 국산 NPU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기존 AI·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을 연계, 오는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실증사업에서 AI·클라우드 서비스는 사회·경제적 파급력과 수요가 높은 안전·보건·교육·국방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업 창구 마련 및 주요 과제 발굴을 위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를 구성한다. 관련 기업·협회·정부·연구기관 등 40여개 기관으로 시작한다.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총 3곳의 AI반도체 대학원도 신설한다.

이 장관은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AI반도체 및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학·연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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