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반도체 국산화율 80% 달성 목표…2030년까지 1조원 투자

변지희 기자 2022. 12.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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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AI반도체(인공지능 반도체)의 국산화율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준을 2030년까지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우선 과기부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산 AI 반도체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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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과기정통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AI반도체(인공지능 반도체)의 국산화율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준을 2030년까지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12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AWS)은 데이터센터에 자사 AI반도체를 적용해 기존보다 최대 70% 저렴한 비용에 컴퓨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K-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AI 반도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산 AI반도체 고도화를 위해 8262억원, AI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과기부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산 AI 반도체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2025년까지 현재 상용화 초기인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의 국내 점유율을 23%까지 올린다. NPU는 딥러닝 등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국내 업체로는 사피온·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2단계는 2028년까지 D램 기반 PIM과 국산 NPU를 접합해 엔비디아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 우위를 가진 해외 GPU(그래픽처리장치)급 성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후 2030년까지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해 고속 누적 연산(아날로그 MAC 연산)을 수행하면서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PIM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엔 중국을, 2030년까진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과기부는 데이터센터 성능이 확충되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인프라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관제·의료·교육·국방 등 분야 인공지능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반도체 기술 발전과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9월 민관 협력 창구로 발족한 ‘AI 반도체 스케일업 네트워크’를 국내 AI 반도체·클라우드 기업과 정부·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로 확대·개편하고, 2023년까지 전국에 AI 반도체 대학원 3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전략대화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사피온·퓨리오사AI·리벨리온·딥엑스·텔레칩스 등 국내 AI반도체 기업 및 NHN·KT·네이버 등 클라우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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