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구속영장 청구에 野 "檢 부당한 정치탄압…결백 믿는다"(종합)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2. 12.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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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2일 6000만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민주당은 "정치탄압이자 헌법상 원칙에 반하는 모욕이자 망신주기"라고 반발했다.

노 의원 측도 입장문을 통해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주기 여론재판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알선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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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검찰, 야당 탄압 의혹 짙어…여론 재판 유도도 부당"
노웅래 측 "압수수색·소환 협조, 정상출근 …증거인멸 도주우려 없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노웅래 의원실의 모습. 20222.12.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검찰이 12일 6000만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민주당은 "정치탄압이자 헌법상 원칙에 반하는 모욕이자 망신주기"라고 반발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의 결백을 믿으며 진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나겠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이번 수사는 수사를 빙자한 윤석열 검찰의 야당 탄압이라는 의혹이 짙다"며 "여론재판을 유도하려는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역시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노 의원은 그동안 성실하게 수사에 응해왔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도 정상적으로 수행해왔다"며 "노 의원은 제1야당의 존경받는 4선 국회의원으로 결코 수사로부터 숨거나 도망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노 의원이 성실하게 수사에 응해왔음에도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야당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아서려는 의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 측도 입장문을 통해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망신주기 여론재판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노 의원 측은 "금 검찰의 수사는 전혀 적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혐의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자택 내 현금 뿐 아니라 각종 불법 피의사실 공표를 지속적으로 한 것도 모자라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방어권 행사조차 구속을 통해 억지로 막고자 하는 것은 없는 죄도 만들어 내던 군사정권 공안정권 시절의 검찰과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또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는 조사조차 안 하면서 오직 피의자 진술 하나만 가지고 야당 국회의원을 재판도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버리는 정치 검찰의 파렴치한 행태를 규탄한다"며 "야당 파괴 시나리오에 맞서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알선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이 현역 의원의 신병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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