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200년 전 조선 왕실 파티 굿즈' 서울 밤거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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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굿즈'인 사각유리등이 차가운 서울 겨울밤을 따스하게 밝힙니다.
사각유리등은 조선 왕실에서 밤잔치가 열릴 때면 낮처럼 연회장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처마에 걸어두었던 유리 등입니다.
원래 왕실에서는 이른 아침에 행사를 치렀는데 순조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1809~1830)가 1828년부터 밤잔치를 만들면서 유리로 만든 사각유리등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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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굿즈'인 사각유리등이 차가운 서울 겨울밤을 따스하게 밝힙니다.
사각유리등은 조선 왕실에서 밤잔치가 열릴 때면 낮처럼 연회장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처마에 걸어두었던 유리 등입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종로구청과 함께 사각유리등을 활용한 가로경관등을 개발해 종로구 일대에 350개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점등행사를 오늘(12일) 오후 6시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사각유리등이 설치된 곳은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효자로 · 청와대로 ·삼청로에 271개, 창의문로에 40개, 창경궁로에 19개, 북인사마당 9개, 창덕궁 돈화문로에 11개 등 종로구에 모두 350개의 사각유리등을 설치했습니다.
고궁박물관 등은 유리등을 설치한 곳 모두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조선 왕실 문화유산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왕실에서는 이른 아침에 행사를 치렀는데 순조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1809~1830)가 1828년부터 밤잔치를 만들면서 유리로 만든 사각유리등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옻칠을 한 나무로 틀을 짜고 꽃 그림으로 장식한 유리를 사방에 두른 사각유리등은 바닥 틀 가운데 받침을 두어 등잔이나 초를 꽂았고, 등에 고리를 달아 궁궐 지붕의 처마에 걸어 사용했습니다.
등 안에서부터 은은한 불빛이 퍼져나가면서 유리판에 그려진 그림이 더 멋스럽게 보입니다.
이처럼 19세기 들어 새롭게 변화한 왕실의 잔치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것이 바로 이 '사각유리등'인 것입니다.
마냥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200년 전 전통 유물이 현대적인 감성을 입고 다시 태어나면서 조선의 풍류를 담은 따뜻한 빛이 서울 도심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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