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나가거든’→에스페로 ‘Endless’로 크로스오버 음악 정점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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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가요계 '마이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손을 잡은 가운데, 조수미의 '나 가거든' 이후 2022년 크로스오브 음악에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은 2001년 작곡가 이경섭과 김광수 대표가 손을 잡고 쓴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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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가요계 ‘마이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손을 잡은 가운데, 조수미의 ‘나 가거든’ 이후 2022년 크로스오브 음악에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영웅의 ‘이젠 나를 믿어요’부터 다양한 트로트와 발라드곡을 만든 조영수 작곡가는 당대 최고의 발라드 작곡가로 손꼽히며 그에게 곡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음반 제작자나 가수들이 즐비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조영수 작곡가에게 곡을 받기 위해 최소 2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당대 최고 히트 작곡가이면서 말 그대로 음악의 최고봉이다”고 전했다.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은 2001년 작곡가 이경섭과 김광수 대표가 손을 잡고 쓴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인기리에 방송된 KBS 드라마 ‘명성황후’ 메인 타이틀곡으로 사용된 ‘나 가거든’은 사극 OST 역사상 최고 매출을 돌파했다.
이경섭 작곡가는 조성모의 ‘To Heaven(투 헤븐)’, ‘다짐’, ‘For Your Soul(슬픈 영혼식)’, ‘아시나요’를 비롯해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1990년대~2000년대 초반 발라드 음악을 이끌며 정점기에 조수미의 ‘나 가거든’으로 크로스오브 음악 가요계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이경섭 뒤를 이어 조영수는 2000년 중반부터 약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발라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영수는 ‘미디엄 템포’라는 발라드 장르를 개척하고, 김광수 대표가 제작한 SG워너비의 ‘라라라’, ‘내 사람’, ‘한 여름밤의 꿈’, ‘처음처럼’을 비롯해 씨야의 ‘결혼할까요’,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오는 12월 20일, 김광수 대표와 손잡고 야심차게 선보이는 4인조 남성 그룹 에스페로(Espero)의 데뷔곡 ‘Endless’ 또한 조영수의 작품이다.
성악을 전공한 4인조 남성 그룹 에스페로는 성악과 가요를 크로스오버한 그룹으로 조영수 작곡가가 음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김광수 대표는 “새로운 음악에 목말랐던 대중들에게 에스페로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를 통해 조수미의 ‘나 가거든’ 이후 21년 만에 대중에게 사랑받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수 표 에스페로의 크로스오버 음악이 국내 가요계 한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가 모아진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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