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투자한 IHQ, 자체 콘텐츠 100% 계획

이선명 기자 2022. 12. 12. 1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 IHQ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맞물려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비중을 100%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IHQ 제공



채널 IHQ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는 12일 “공격적 콘텐츠 제작 투자 성과로 ‘채널 IHQ’에서 자체 제작 편성 비율이 대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IHQ는 지난해 7월 케이블 채널 ‘코미디TV’를 ‘채널 IHQ’로 바꾸며 적극적인 제작 투자로 IP 홍보 전략 강화를 공언한 적이 있다.

IHQ는 올해 ‘맛있는 녀석들’ ‘돈쭐내러 왔습니다’ ‘시켜서 한다! 운동뚱’을 비롯해 신규 프로그램 5편을 선보였다. IHQ가 운영하는 숏폼 중심 OTT 플랫폼 바바오에 등록된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60편에 이른다.

IHQ에 따르면 채널 IHQ의 자체 제작 편성 비율은 95%에 달했다. 10월 59%에서 11월 78%을 기록하며 자체 제작 편성 비율을 높여 오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100% 자체 제작 콘텐츠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만 약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오리지널 제작비에 투자한 결과다.

대표 프로그램은 7년째 먹방 예능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맛있는 녀석들’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3일 발표한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6위에 오르며 장수 흥행을 기록했다.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김민경은 최근 사격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화제를 모았고 ‘12월 예능 방송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에는 연예인과 스포츠인이 삶의 현장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는 콘텐츠인 ‘자급자족원정대’를 선보였고 5월에는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를 돕는 ‘돈쭐내러 왔습니다’ 시즌2를 발송했다. 개그우먼 이영자와 방송인 제이쓴, 쏘영, 만리, 먹갱 등 ‘먹방’ 유튜브 스타들이 다수 출연해 ‘착한 먹방’의 계보를 잇고 있다.

5월에는 ‘변호의 신’이 시청자를 찾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실제 가사 사건을 드라마로 재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용한 법률 지식을 안방에 전달했다.

연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모인 ‘에덴’은 지난 6월 공개됐다. ‘에덴’이 방영되는 OTT 웨이브에서는 신규 가입자가 시청한 프로그램 1위에 ‘에덴’이 올랐고 최근 시즌2가 이어졌다.

8월에 공개된 여행 프로그램 ‘트래블리’는 거리두기로 떠나지 못했던 해외여행의 갈증을 해소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IHQ 숏폼 중심 OTT 바바요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들도 채널 IHQ에서 편성 중이다. ‘가상 장례식’으로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죽여주는 서비스’를 비롯해 개그우먼 이수지가 답답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뻥쿠르드’ 등이 대표적이다.

IHQ는 “향후 오리지널 프로그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IP사업을 계획 중이고 제작비 투자로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방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