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개최로 세계관광 선점할 것”…K-컬처와 지역 활력

2022. 12.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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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 관광이 코로나19 이후 세계 관광시장 선점에 출사표를 던진다.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개최로 2023년에는 1000만명까지 늘리고, 2024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다. 이어 2027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불 달성을 향해 내달린다.

고급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 내에는 개인 전용기 전용터미널 신설도 추진한다. 양양 외에 무안공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다.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로 남도 예술, 다도해,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장기쳬류 여행도 도모한다.

12일 정부는 서울 청계천 소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관광 관련 8개 중앙 부처 장·차관과, 관광 유관 기관, 관광 전문가, 민간 기업인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국무총리 모두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의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 발표, △ 민간의 사례 발표 △ 참가자 발언 및 관계부처 답변 등을 순서로 진행했다.

먼저 ‘오징어 게임’과 BTS 등 전 세계적 위상이 올라간 K-컬처 매력을 무기로, 이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해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한다.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K-컬처 이벤트 100선’과 민관 협력 한류 주요 행사와 연계해 365일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케이팝 아이돌 출연 콘서트 △ 인천 케이팝(INK) 콘서트 원아시아페스티벌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행사 등이 그 선봉에 선다.

‘K-컬처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내걸고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 50개 도시에서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2~3위 시장인 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본격 재개 특별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남아 한류 충성팬 유치를 확대한다.


관광 회복 못지않게 관광의 질적 제고도 주요 미션이다. 예술·음식 등을 융합해 명인·명사와의 만남, 고급 한식 체험 등 고급 콘텐츠 상품을 개발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프로골퍼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골프선수·대회·아카데미 등과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원포인트 레슨, 공동티샷, 대회관람 및 체험 등)을 새롭게 확대·개발한다.

새로운 한국 관광 랜드마크로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북촌·서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력과 경쟁력을 스토리텔링로 엮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 문화예술테마(청와대 공연/전시+현대미술관+북촌·인사동 갤러리+세종문화회관), △ 자연생태테마(녹지원과 대정원+북악산 한양도성+남산), △ 역사전통테마(청와대 본관과 관저+북촌 한옥마을+고궁박물관+경복궁+통인시장) 등을 선보인다.
외래관광객 활성화 마중물을 위해서는 입국부터 여행 과정, 출국까지 여행 전반의 편의를 높인다. 현재 기업포상관광과 수학여행단에 한정된 동남아국가의 단체전자비자를 일반단체까지 확대해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국 무비자 특례를 신설한다. ‘일괄 단체심사’ 도입,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와 관련한 관광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증편한다. 즉시환급 사후 면세점도는 오는 2027년 약 50% 증가한 4600개소로 늘린다.

또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생태계의 회복과 원활한 환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 조치도 마련한다.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관광업계에 인력 공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업계에서 장기간 제기해 온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을 교통유발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최근 심각한 구인난을 겪는 호텔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한다. 전문직 취업비자(E-7)를 통한 호텔별 외국인 채용인원을 현행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유학생(D-2)의 시간제 근무 가능시간 제한을 완화(학사대상 현행 주 10~25시간→30시간)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전개로 우리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나라는 유구한 문화유산에 K-팝, 영화 등 한류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 사진 = 이지혜 기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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