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평창서 개막…세계 평화 정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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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WSNPL·World Summit of Nobel Peace Laureates)이 12일 강원 평창에서 개막했다.
강원도·평창군·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사무국이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강원일보사가 주관하는 월드서밋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 기관, 평화·스포츠 관련 단체와 운동가, 학계, 청년,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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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 평창 평화도시 선포…월정사 전통 사찰문화 체험도
(평창=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WSNPL·World Summit of Nobel Peace Laureates)이 12일 강원 평창에서 개막했다.
강원도·평창군·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사무국이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강원일보사가 주관하는 월드서밋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 기관, 평화·스포츠 관련 단체와 운동가, 학계, 청년,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노벨평화상 수상자 서밋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추모 영상 관람, 태권도 공연 등 순으로 이어졌다.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 지역으로 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이 한반도에서 열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분열, 분쟁을 넘어서 대화, 협력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을 주제로 한반도 갈등 해소와 평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회장과 200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여성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 2011년 수상자인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와 예멘 인권운동가 타와쿨 카르만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연사로 나선 타와쿨 카르만은 세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전쟁과 위기를 민주주의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증진을 통해 세계가 더 정의롭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인종 차별주의, 극단주의가 설 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밋을 통해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고 이 세계를 악재·독재 정권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온갖 부정과 인종차별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은 2018년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세계에 알렸다"며 "월드서밋의 슬로건처럼 전 세계 평화 리더가 함께 평창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각종 글로벌 이슈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13일에는 천년고찰 월정사에서 한국 전통의 사찰문화를 알리며 14일 폐회식에서는 피스서밋어워드 수상자 발표와 평창을 세계 평화 도시로 선포하는 세레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은 1990년 냉전 해체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창설했다.
199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세계 평화와 인도주의적 행동을 촉구하는 행사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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