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한국문화유산 보호’ 위해 11번째 기부

조진호 기자 2022. 12.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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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역사교육 확대·왕실유물 전시 지원’ 등 계획···기부금 76억원 돌파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 지킴이’ 행보는 2023년에도 이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 삼성동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8억원의 추가 기부금을 후원했다. 이로써 라이엇 게임즈가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 등에 지원한 기부금은 총 76억원을 넘어섰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왼쪽)와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022 문화재지킴이후원약정서’를 들고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와 문화재청은 이날 약정식에서 2022년의 대표적 성과로 지난 7월 공개한 조선왕실 유물 ‘보록’의 환수를 꼽았다. ‘보록’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성공한 6번째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사례다.

올해 추가 기부한 8억 원은 7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게임 플레이어 대상의 역사 교실 확대 재개, 조선왕실 유물에 대한 복제 전시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게임 플레이어 대상 문화유적지 체험형 역사교육을 내년 확대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또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등왕실 유물 및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우리 문화재 6점에 대한 복제본 제작 및 이에 대한 전시도 지원한다.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플레이어들과 알차게 달려온 10년을 넘어, 다음 10년을 생각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또 한번의 후원약정을 통해 2023년에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찾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행보를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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