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KT '지니뮤직' 요금제 계약종료…투자 지분은 유지

심지혜 기자 2022. 12.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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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년여 만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과 계약 관계를 종료한다.

지니뮤직은 KT그룹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LG유플러스는 2017년 3월 지분투자를 통해 관계를 맺었다.

이번 지니뮤직 요금제 계약 종료로 LG유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만 남았다.

KT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측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요금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으로 이외에서는 컬러링 등에서는 음원 제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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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가·요금제 혜택 계약 끝…내년 1월 12일부터 가입 중단
기존 가입자, 별도 공지 전까지 이용 가능…대체 서비스 준비
"투자 지분 매각 계획 없어…공연, 컬러링 등 서비스는 유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내년 1월 12일부터 지니뮤직과의 제휴 종료로 부가스비스와 요금제 혜택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사진=LGU+ 홈페이지) 2022.12.12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5년여 만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과 계약 관계를 종료한다. 부가서비스는 물론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지니뮤직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것. 다만 지분 관계는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2일부터 지니뮤직 부가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또한 고가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혜택도 같은날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 마음껏 듣기,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 V컬러링 지니뮤직 플러스 등의 부가서비스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5G·LTE 고가 요금제, 일부 키즈 요금제 혜택으로 지니뮤직을 선택할 수 없게 됐다.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음악 서비스는 다른 서비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제휴사와의 계약 종료로 더이상 신규 가입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며 "기존 가입자는 별도 공지가 있기 전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음원 서비스는 다른 서비스로 변경할 예정이나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지니뮤직은 KT그룹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LG유플러스는 2017년 3월 지분투자를 통해 관계를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지니뮤직 지분 15% 인수 후 같은해 5월부터 자사 가입자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시는 2대 주주였으나 CJ ENM이 투자하면서 현재는 12.78%로 지분율이 내려가 3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지분 투자는 음악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내비게이션 공동 운영 등에 이은 3번째 합작품으로 평가됐다. 음악 콘텐츠 수급과 공동 마케팅 등의 영역에서 협력함으로써 경쟁 통신사간 단순 사업협력을 넘어 공동 투자자로서 협력 관계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었다. 이듬해에는 U+멤버십 포인트로 지니뮤직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고, 5G 요금제 출시 이후에는 고가 요금제 혜택으로 지니뮤직을 제공했다.

이번 지니뮤직 요금제 계약 종료로 LG유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만 남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던 스포티파이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계약이 종료됐을 뿐, 투자 지분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지니뮤직 지분은 현재 시점에선 매각 계획이 없다"며 "또 지니뮤직과 제휴하고 있는 공연, 통화연결음 등 서비스는 그대로 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측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요금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으로 이외에서는 컬러링 등에서는 음원 제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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