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문파 1호'?...文 반려동물 달력, 나흘새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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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삽화를 배경으로 한 달력 판매 프로젝트가 시작한 지 나흘 만인 12일 1억 원을 돌파했다.
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반려묘 찡찡이 등과 함께하는 모습을 주제로 한 내년 달력을 제작·판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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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삽화를 배경으로 한 달력 판매 프로젝트가 시작한 지 나흘 만인 12일 1억 원을 돌파했다.
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반려묘 찡찡이 등과 함께하는 모습을 주제로 한 내년 달력을 제작·판매하는 사업이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숨쉬는숲’가 유기견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모인 금액은 1억147만777원으로, 목표 금액 200만 원을 5073% 달성했다.
하지만 해당 문구는 펀딩 시작 하루만인 지난 9일 삭제됐다. 그 이유에 대해 “펀딩 첫날 기재한 기부 계획은 텀블벅 규정 위반(기부금 모음이나 홍보 목적일 경우)으로 삭제 조치 되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또 달력 삽화를 그린 ‘페블깨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자로 알려지면서 일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 사이에선 펀딩 취소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잡음에 대해 다혜 씨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페블깨비의 달력 펀딩 트윗을 리트윗 하며 “1호에요. 함께 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송강이, 곰이 보내면서 같이 마음고생 많았지만 전화위복이 되겠지요. 곁에서 늘 함께 지켜나가요”라고 썼다. 다혜 씨는 자칭이자 문 전 대통령 지지자 사이 ‘문파 1호’로 불린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로,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기르다가 최근 정부에 반환해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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