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지킴이’ 라이엇 게임즈…8억 더해 무려 77억원 후원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2. 12.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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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라이엇 게임즈,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문화재청-라이엇 게임즈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오른쪽)과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가 후원금이 적힌 패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은 문화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는 문화유산’이라는 기조 아래 2012년부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기부금 8억 원을 포함해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 등에 지금까지 총 76억 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2022.12.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유명한 온라인게임사 라이엇게임즈 코리아(Riot Games Korea)가 우리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했다. 추가로 8억원 후원을 약정하면서 지난 10년간 누적 76억7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사옥에서 2022년도 후원약정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에도 국외문화재 환수 지원, 조선 왕실 보호 지원,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국내 긴급매입 유물 전시 후원 등의 후원?협력 사업에 8억원을 추가 후원해 누적 후원 규모가 76억7000만원에 달한다.

그 덕분에 조선 불화 ‘석가삼존도’ 및 ‘효명세자빈 죽책’, ‘중화궁인’ 및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척암선생문집’ 책판, 왕실유물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왕실유물 ‘중화궁인’, 조선시대 유물 ‘보록’ 등 국외 소재 문화재가 국내에 환수되는데 기여했다. 이뿐 아니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원형복원사업의 전시관 시설 지원,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 지원,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유물 ‘노부(鹵簿)’ 보존처리와 관람객 편의시설?교육장소 증?개축 지원, 근대문화유산 ‘이상의 집’ 보수정비 등에도 앞장섰다. 회사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은 물론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조선왕릉?궁궐 관리장비 지원 등도 이어졌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2017년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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