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판도 정할 ‘운명의 3라운드’…한층 더 치열해질 순위 싸움
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10일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2022~2023시즌은 각 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세터진의 변화가 유난히 커서 본격적인 순위 싸움은 3라운드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건설과 대한항공이 여자부와 남자부 각 1위로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3라운드부터 순위 싸움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준 여자부 1위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22일 시즌 개막전부터 단 1패도 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 수원에서 열리는 GS칼텍스전을 승리하면 13연승으로,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개막 이후 12연승을 뛰어넘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와 대결한 바 있다. 당시 풀세트 접전 끝 5세트에만 47.83%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한 야스민 베다르트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여자부 2위 흥국생명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붙어 있다. 흥국생명은 13일 한국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1위 자리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현대건설을 제치고 잠시나마 올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달 22일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3-1로 이겼다.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6득점한 김다은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리그 1위 공격력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이 최근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의 막강한 벽을 뚫을지 주목된다.
남자부는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승점 차이가 4점이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5연승하며 최고조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천안에서 양팀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은 대한항공이 공격·블로킹·서브 모두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코로나19로 결장한 링컨 윌리엄스의 공백을 임동혁이 21득점하며 완벽히 메웠다. 지난 맞대결 각 3·5·12득점에 그친 오레올 카메호·전광인·허수봉 ‘삼각 편대’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얼마나 살아날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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