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 새 10년 맞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2. 12.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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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셈이다.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지킴이 활동 관련 누적 기부금은 76억원을 넘기게 됐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단순 후원금 기부를 넘어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관계 기관과 협업사들과 함께 연 단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설정하고 직접 각종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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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문화재청과 후원약정식 체결 ‘11번째 기부’
문화유적지 체험 역사교육 확대 재개…복제본 제작도 지원
12일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8억원을 기부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누적 기부금은 76억7000만원에 이른다.[사진=라이엇게임즈 조혁진 한국대표(좌)와 문화재청 최응천 청장]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셈이다.

12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 사무실에서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 체결식을 개최하고 8억원의 추가 기부금을 후원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지킴이 활동 관련 누적 기부금은 76억원을 넘기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조혁진 한국대표는 “한국문화의 뿌리인 문화재 보호에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벌써 10년이 됐다”라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고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최응천 청장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시절 가장 많이 후원해 준 곳이 라이엇게임즈”라며 “이런 선한 기부가 11년째 이어지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매년 수억원을 기부해왔다. 문화재청의 문화지킴이 활동 참여 기업 61곳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곳이다. 누적 기부금 기준 두 번째 기업 대비 2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단순 후원금 기부를 넘어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관계 기관과 협업사들과 함께 연 단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설정하고 직접 각종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적인 활동은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7월 조선왕실 ‘보록’ 환수를 비롯해 총 6점의 우리 문화재의 한국 환수에 기여했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의 지원으로 환수한 우리 문화재는 ▲석가삼존도(2014)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 ▲척암선생문집 책판(2019)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 ▲중화궁인(2019) 등이다.

여기에 ▲4대 고궁 및 왕릉에 대한 보존관리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 재개관 ▲이상의 집 재개관 ▲전국 서원, 서울문묘 및 성균관에 대한 3D정밀 측량 사업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 교육 ▲무형문화재 취약종목 지원 등 각종 문화재 보호 및 청소년·청년 지원, 시설 장비 후원 등에도 힘썼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도 문화재청을 지원해 총 36회의 청소년 역사교육, ‘조선왕실 유물 노부’ 15점의 보존 처리 등에 기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8억원의 추가 기부를 통해 일곱 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와 게임 이용자 대상의 역사 교실 확대 재개, 조선왕실 유물에 대한 복제 전시 등을 측면 지원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게임 이용자 대상 문화유적지 체험형 역사교육을 재정비해 확대 재개할 방침이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기간 중 가능한 많은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등 왕실 유물을 비롯한 우리 문화점 6점에 대한 복제본 제작 및 전시도 지원한다. 복제본 제작은 문화유산의 수명 연장과 가치 보존을 위해 유물을 그대로 복제해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엇게임즈는 2019년 이후 긴급구매한 유물의 전시 지원도 나설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10년을 넘어 다음 10년을 생각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며 “또 한번의 후원약정을 통해 2023년에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찾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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