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활동 북한인권단체 대표 "북한에 곧 전환점 올 것…2023년 인권 활동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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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잰 숄티(사진)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고립이 심화하고 있는 북한에 전환점이 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도 대북 인권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인권 활동가들은 8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미 버지니아주에 모여 내년 인권운동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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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인권 활동가들은 8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미 버지니아주에 모여 내년 인권운동 전략을 공유했다. 숄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국경을 닫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외부 세계를 이전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숄티 대표는 “우리는 북한 정권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본다”며 “북한 정권은 한국 드라마를 보는 북한 주민들과 K팝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더 통제하고 있다.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주민들을 더욱 옥죄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 국제사회는 북한에 자유 정보를 더욱 확대 제공해야 한다”며 “북한 내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자유연합 회원들이 오랜만에 대면 만남을 가진 자리다. 참석한 활동가들은 사이버보안과 법률,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로 서옥자 컬럼비아대 교수 등을 비롯해 20대 대학생 등도 포함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 주민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밝힌 장규선 학생은 모임에서 “북한에 억눌린 수많은 사람들, 정치범 수용소나 독재정권 때문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북한 밖에 많으니까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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