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예능부터 `비밀의숲` 스핀오프까지…티빙, 내년 콘텐츠 라인업 공개

티빙 이미지. 티빙 제공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을 포함해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로 K콘텐츠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연말까지 약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기준, 전체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UV 수치는 첫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 2021년 1월 대비 약 14배 이상 증가했다.

드라마는 30일 공개되는 '아일랜드'가 포문을 연다. 아일랜드는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의 조합으로 국내 공개와 동시에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방과 후 전쟁활동', 7년 만에 복직한 40대 인턴의 치열한 생존기 '잔혹한 인턴',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 시리즈도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중에서는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이 눈에 띈다. 김 PD는 지난 상반기 화제작 '서울체크인'을 통해 티빙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서바이벌 예능 '더 디저트', CJ ENM이 제작하는 '더 타임 호텔', 웹툰작가가 함께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 '만찢남', 로드 트립 '두발로 티켓팅', '웹툰싱어' 등도 내년 공개 예정이다.

아울러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여고추리반3'와 과몰입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 티빙에서 부활한 연애 상담 예능 '마녀사냥'의 새 시즌, 현실 부부들의 공감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 사이2'도 2023년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라인업도 강화한다.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아티스트, 미디어, 팬덤의 관점으로 케이팝의 역사를 보여줄 음악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도 공개된다. 티빙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국내 대표 OTT로의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