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출산 임박했다" 거짓말로 비상 착륙시키고…'밀입국' 시도한 28명의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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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8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가던 페가수스 항공 여객기에서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도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져 여객기가 비상 착륙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24명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제로는 응급상황이 아니라 승객의 단순 연기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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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 임박했다는 임신부 승객의 말에 비상 착륙한 여객기에서 승객 28명이 밀입국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가던 페가수스 항공 여객기에서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임신부 승객이 "양수가 터졌다"라며 응급상황을 호소한 것입니다.
이에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조종사는 "임신한 승객의 출산이 임박했다"며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해당 여객기는 승객 228명을 태운 채 목적지를 변경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비상 착륙하게 됐습니다.
이후 비행기 문이 열리고, 임신부 승객을 구급차에 옮겨 이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틈을 타 승객 28명이 여객기를 탈출해 활주로를 가로질러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응급상황을 호소하던 임신부 승객은 분만을 앞둔 상황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확인한 현지 경찰은 해당 여성을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탈출한 승객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모두 이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지에서는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이 지난해 있었던 비슷한 사건을 모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향하던 모로코 여객기가 스페인령 마요르카섬에 비상 착륙해 승객 12명이 도주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져 여객기가 비상 착륙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24명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제로는 응급상황이 아니라 승객의 단순 연기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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