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전방위' AI 적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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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인공지능(AI) 연구센터장(부사장)은 12일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개최된 '2022 AI 반도체 미래기술 콘퍼런스' 초청강연에서 반도체 제조 현장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술 중요성을 피력했다.
'AI와 반도체가 만드는 미래' 주제로 발표한 최 부사장은 "앞으로 반도체 설계와 공정을 포함한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수요 예측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관리 등 경영까지 전반적으로 AI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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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인공지능(AI) 연구센터장(부사장)은 12일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개최된 '2022 AI 반도체 미래기술 콘퍼런스' 초청강연에서 반도체 제조 현장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술 중요성을 피력했다.
'AI와 반도체가 만드는 미래' 주제로 발표한 최 부사장은 “앞으로 반도체 설계와 공정을 포함한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수요 예측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관리 등 경영까지 전반적으로 AI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팹 운영 자동화를 위해 AI 기술 적용 단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팹 운영 모니터링에 그쳤던 AI 적용 범위를 공정 최적화, 수율 예측, 반도체 계측·검사, 지능형 팹 운영 등 전방위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최신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려면 1000개 이상 공정 단계(스텝)를 거치고 웨이퍼가 팹에 들어가고 나오는 기간도 3~6개월 정도 걸린다”며 “반도체 팹을 거대한 자동화 기계로 생각하고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정에서 반도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출시 기간도 단축하기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 부사장 의견이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공정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하는 것이다. 최 부사장은 “엔지니어 연구노트 등 개인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AI 기술을 많이 활용하는 계측·검사 분야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재 개발과 공급에도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재 물성을 AI로 파악해 원하는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가 AI를 세계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반도체 회사가 된다는 비전을 가지고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산·학·연 전문가가 나서 AI 반도체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소개했다. 인공지능반도체포럼,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등이 국내 AI 반도체 시장 창출과 기회 발굴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사업 현황도 공유했다. 사피온코리아, 텔레칩스, 넥스트칩, 퓨리오사AI, 딥엑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네패스, 아이닉스, ETRI 등 업계과 연구기관 AI 반도체 기술 시연도 이뤄졌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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