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문화재지킴이' 라이엇게임즈, 누적 기부금 76억원 돌파

최승진 2022. 12.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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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 등에 전한 누적 기부금이 모두 76억 원을 넘어섰다.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은 라이엇게임즈가 꾸준히 진행해 지난 6월 만 10년을 맞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 핵심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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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고국 떠난 우리 문화재 찾아서
성과 돌아보고 추가 기부금 8억원 전달
역사 교육 확대 재개 등 내년 계획도 밝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 체결식에서 조혁진(왼쪽) 라이엇게임즈 대표와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동=최승진 기자

[더팩트 | 삼성동=최승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 등에 전한 누적 기부금이 모두 76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계인 이 회사는 "게임은 문화, 우리 문화 뿌리는 문화유산"이라는 기조 아래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왔다. 장영기 문화재청 문화유산협력팀 사무관은 "문화재 분야에서 많은 후원을 한 기업으로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8억 원의 추가 기부금을 후원했다.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은 이번 약정식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사회환원 행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계획도 공개했다.

2022년 대표적인 성과로는 지난 7월 공개한 조선왕실 유물 '보록'의 환수를 꼽았다.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은 라이엇게임즈가 꾸준히 진행해 지난 6월 만 10년을 맞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 핵심 분야다. '보록'은 라이엇게임즈 후원을 통해 성공한 6번째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사례다. 문화재청은 라이엇게임즈 지원으로 올 한 해 총 36회 청소년 역사교육이 이뤄졌다는 점과 2년여에 거쳐 진행 중인 '조선왕실 유물, 노부' 15점의 보존 처리 또한 마무리 단계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 체결식에서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사업 총괄이 앞으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삼성동=최승진 기자

올해 추가 기부한 8억 원은 7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과 게임 플레이어 대상 역사 교실 확대 재개, 조선왕실 유물에 대한 복제 전시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을 중단했던 게임 플레이어 대상 문화 유적지 체험형 역사교육을 재정비해 내년부터 확대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기간 중 가능한 많은 플레이어에게 최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등 왕실 유물과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우리 문화재 6점에 대한 복제본 제작과 이에 대한 전시도 지원한다. 복제본 제작이란 문화유산 수명 연장과 가치 보존을 위해 과학적, 전문적 기술을 이용해 해당 유물 모습 그대로 복제해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엇게임즈가 이번 후원을 통해 복제 전시를 지원하는 6점의 왕실 유물 등은 기존에 전문적 복제본 제작이 이뤄지지 못해 대중 앞에 긴 기간 동안 전시되지 못했던 유물들이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플레이어·파트너 여러분과 함께 알차게 달려온 10년을 넘어 다음 10년을 생각할 수 있어 기쁘다"며 "또 한 번의 후원약정을 통해 2023년에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찾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행보를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벡과 마크 메릴이 설립한 라이엇게임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20개가 넘는 오피스에서 직원 3000명 이상 근무 중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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