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기도 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MVP의 '해외 진출' 방심은 없다

2022. 12. 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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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설레기도 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총유효투표수 중 313표 중 304표(97.1%)를 받으며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타율 0.349,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타점, 장타율, 출루율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MVP로 따냈다.

이정후의 해외 진출 여부는 큰 관심사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이정후는 포스팅 자격을 얻게 된다. 이정후는 "막연하게 상상했던 일이 내년에 내 눈앞에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지금은 비시즌 기간이라 좋은 상상과 생각만 하는데, 좋은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다 보면 내년 이 시기에는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해외 진출을 위해 하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것부터 순리대로 차근차근히 하다보면 시즌이 끝나고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프링 캠프 때부터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 끝나고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KT 위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메이저리그 무대로 보낸 경험이 있다. 이정후는 "(구단과) 슬슬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선배님들의 사례가 있는 것처럼 잘 대화하다 보면 내 생각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포스팅이나 FA 중 어떻게 나가는지에 대해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눈앞에 있는 일부터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다. 나갈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키움 이정후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코엑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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