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추가 포상금 20억 기부...16강 진출국 중 최대 규모

하상우 기자 2022. 12.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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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정 회장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라며 "포상금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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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정 회장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라며 "포상금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월 협회 이사회가 정한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1인당 최소 2억 1천만원에서 최대 2억 7천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의 기부로 선수들은 추가로 약 7천여만원씩을 더 받게 됐다. 이로써 선수들의 1인당 포상금은 최소 2억 8천만원에서 최대 3억 4천만원에 이르게 된다.

KFA는 "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약 170억원(1,3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됨에 따라 선수단 포상금을 총배당금의 50% 이상 지급을 계획했다"라며 "하지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과 본선(33억)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으로 79억원, 코로나 발생으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으로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이미 집행했고, 포상금 지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의 기부로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규모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해 최대 지급 규모"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축구팬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협회가 기존에 책정한 포상금 외에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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