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환 2관왕·김태성 첫 金…세대교체 희망 쏜 男쇼트트랙

강산 기자 2022. 12.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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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쇼트트랙국가대표팀에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일었다.

올 시즌 국가대표선발전을 1위(총점 99)로 통과했고, 1~3차 월드컵에서 따낸 금메달만 5개에 달한다.

올 시즌 대표선발전에서도 박지원과 3점차(96점)로 2위에 올랐고, 3차 월드컵에선 2관왕에 오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김태성은 올 시즌 대표선발전을 5위로 통과하며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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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500m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태성(가운데)과 동메달을 딴 장성우(왼쪽). 사진제공 | ISU 홈페이지
2022~2023시즌 쇼트트랙국가대표팀에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일었다. 특히 남자대표팀은 이준서(한국체대)를 제외하곤 모두 교체됐다.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을 비롯해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모두 빠진 터라 전력약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새 얼굴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할리크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월드컵 3차대회에서 홍경환(23·고양시청)이 1500m 1차 레이스와 혼성계주, 박지원(26·서울시청)이 1500m 2차 레이스, 김태성(21·단국대)이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지원은 이미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 올 시즌 국가대표선발전을 1위(총점 99)로 통과했고, 1~3차 월드컵에서 따낸 금메달만 5개에 달한다. 홍경환도 2018~2019시즌 월드컵 2차대회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력자다. 올 시즌 대표선발전에서도 박지원과 3점차(96점)로 2위에 올랐고, 3차 월드컵에선 2관왕에 오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김태성은 올 시즌 대표선발전을 5위로 통과하며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선수였지만, 한국의 대표적 취약종목인 500m에서 우승하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시니어대회 첫 금메달이다. 단거리뿐 아니라 1차대회 1000m, 이번 대회 1500m 2차레이스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는 등 ‘올라운더’로 활약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줬다. 김태성과 함께 500m 결선에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건 장성우(19·고려대) 역시 미래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쇼트트랙대표팀은 16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4차대회를 치른다. 3차대회까지 총 10개의 금메달을 따낸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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