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대심도 뚫어 수소 전동차 추진...가덕신공항~부산역 15분만에 주파
지하 40m 터널서 최고 속도 198km
2조5000억원 들여 2030년 개통 목표
가덕도 신공항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부산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에 수소 전동차가 투입된다.
부산시는 BuTX 노선과 정거장은 주변 지역의 개발계획, 인구밀도, 유동 인구, 통행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으로 6개소 정거장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강서구 명지동, 사하구 하단동, 부산항 북항(부산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47.9㎞ 구간에 초고속 교통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는 사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수소 전동차가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을 최고속도 시속 198㎞, 주행속도 시속 180㎞로 운행하도록 한다. 이 계획대로라면 가덕도 신공항에서 부산역까지 15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는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하이퍼튜브’와 고속 전동차, 수소 전동차를 놓고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수소 전동차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소 전동차는 수소를 구동 에너지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열차로, 정부의 연구개발(R&D)로 만들어져 속도 증가 등 성능 향상도 가능하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총 사업비가 2조5860억원으로 추산되는 BuTX는 2026년에 착공해 2030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uTX는 심각한 도심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 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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