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대표팀에 포상금 20억원…1인 최대 3억 4000만원

김지선 기자 2022. 12.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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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2일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포상금을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은 이날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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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2일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포상금을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은 이날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20억 원을 대표팀 선수 26명에 똑같이 분배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선수 1인당 받게 될 포상금은 최대 3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선수들은 올해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에 따라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2억 1000만 원에서 2억 7000만 원을 받게 돼 있었다. 여기에 정 회장의 포상금을 추가로 7000여만 원씩을 더 받게 됐다.

당초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라 130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받았다. 협회는 이 배당금의 50%를 포상금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월드컵 아시아예선과 본선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 원,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원받았던 FIFA 차입금 상환 16억 원,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 33억 원을 지출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정 회장의 기부로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원활한 포상금 지급이 가능해졌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축구팬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협회장으로서 선수단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에도 대표팀의 외국인 코칭스태프 연봉 지급 등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 원을 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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