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권도형, 수사 비웃나?···이번엔 세르비아로

김남명 기자 2022. 12. 12.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도피 중인 권도형(31)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4월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9월 초 두바이 거쳐 세르비아로
檢,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 요청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테라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도피 중인 권도형(31)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4월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후 올해 9월 초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께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다.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 대표는 여권 무효화로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에게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상태다.

검찰은 권 대표를 추적하는 동시에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37)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3일 기각됐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