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실력 대단하네'...프랑스 꼴찌 팀 듀오, 모로코 4강행 주역

신동훈 기자 2022. 12. 12.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피앙 부팔과 아제딘 우나히는 모로코 4강행 주역들이다.

부팔과 우나히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우나히는 14경기를 뛰며 경기당 드리블 2.6회를 기록했고 부팔은 2.5회였다.

개개인 기량에서 모로코가 밀리는 게 사실이나 부팔과 우나히가 있어 걱정이 덜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소피앙 부팔과 아제딘 우나히는 모로코 4강행 주역들이다.

대회 전 모로코는 불안한 팀으로 평가됐다. 본선행을 이끈 왈리드 할릴로지치 감독이 불화 끝에 갑작스레 떠나 사령탑 공백이 생겼다.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할릴로지치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던 하킴 지예흐 등이 돌아오긴 했으나 조직력 면에서 타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개개인 기량은 뛰어나다고 평가되나 좋은 성적을 올릴 거라 보지 않는 이유였다.

예상과 달리 모로코는 승승장구했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가 속한 조에서 1위를 해 16강에 올라왔다.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승부차기 가는 접전 끝 이겼고 이번 8강에선 포르투갈을 1-0으로 격파했다. 대회 내내 유지해온 철통 같은 수비와 야신 부누의 선방, 포지션 곳곳에서 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의 헌신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아슈라프 하키미, 야신 부누, 소피안 암라바트 같은 핵심 자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팔과 우나히 활약도 잊으면 안 된다. 부팔과 우나히는 암라바트와 중원을 구성하는 미드필더들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모로코가 라인을 내릴 때는 수비적인 역할도 잘 수행했다. 활동량이 많고 공을 잘 다뤄 레그라귀 감독이 잘 활용했다.

부팔은 좌측을 담당하고, 우나히는 우측을 지원했다. 모로코는 라인을 내리고 있다가 우측에 있는 하키미, 지예흐를 활용해 역습을 펼치는데 우나히도 올라가 같이 공격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가 우측을 견제하느라 쏠리면 좌측에서 부팔이 올라가 공격 루트를 만들어줬다. 앞서 말한대로 공 간수 능력이 매우 좋아 큰 도움이 됐다. 모로코 역습이 효율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이유였다.

부팔과 우나히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앙제인데 현재 프랑스 리그앙 꼴찌다. 팀 성적은 좋지 못해도 부팔과 우나히 개인 역량은 돋보였다. 드리블 기록이 특히 대단했다. 우나히는 14경기를 뛰며 경기당 드리블 2.6회를 기록했고 부팔은 2.5회였다. 각각 올 시즌 유럽 전체 2위, 3위에 해당했다. 리오넬 메시(3.6회) 다음으로 많았다.

앙제에서 보여준 드리블 실력을 모로코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대회 동안 각각 경기당 2.4회, 1.4회의 드리블을 성공했다. 팀 내 1, 2위다. 공격 포인트는 없어도 부팔과 우나히가 칭찬을 듣는 이유다. 모로코는 4강에서 프랑스와 만난다. 개개인 기량에서 모로코가 밀리는 게 사실이나 부팔과 우나히가 있어 걱정이 덜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