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오른 K-리거 "아들은 메이드 인 코리아"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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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축구 대표선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K리그'의 매운 맛을 월드컵 무대서 보여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크로아티아가 진출한 가운데 그 핵심 멤버 중 오르시치가 단연 국내 팬들의 눈에 띈다.
오르시치는 지난 24일엔 TV로 한국-우루과이 조별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두 아들의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고 큰아들 뒤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는 설명을 달아 국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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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축구 대표선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K리그'의 매운 맛을 월드컵 무대서 보여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크로아티아가 진출한 가운데 그 핵심 멤버 중 오르시치가 단연 국내 팬들의 눈에 띈다. 그는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K리거이기 때문. 지금은 자국 프로팀 소속이다.
오르시치는 특히 브라질과 8강전에 교체 투입되며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했다. 당시 90분간 0대 0으로 비긴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16분에 브라질의 네이마르에게 골을 내줬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던 연장 후반 9분, 오르시치는 교체투입됐고 3분만에 크로스를 올려 페트코비치의 동점골에 기여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를 바탕으로 승부차기 국면에 들어가 브라질을 꺾었다.
오르시치는 앞서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 이번 대회 4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992년생 오르시치는 국내 무대에 지난 2015년 진출했다. 전남에서 K리그 데뷔, 2년간 활약한 뒤 2017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울산 소속으로 뛰었다. 그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모국인 크로아티아의 명문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오르시치는 4년 동안 K리그에서 101경기를 소화하고 2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 이적 이후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멤버가 됐다.
오르시치 본인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K리그를 발판으로 자국 명문 클럽에 입성했고, 세계 최고수준의 유럽 리그에서 뛰며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는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진출은 히트였다"고 회고했다. 그가 지금의 아내에게 청혼하고 아내가 장남을 임신한 곳도 한국이었다고 한다.
오르시치는 지난 24일엔 TV로 한국-우루과이 조별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두 아들의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고 큰아들 뒤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는 설명을 달아 국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르시치의 크로아티아는 14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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