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철학과 믿음...이재성이 강조한 차기 감독 조건

하상우 기자 2022. 12.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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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0ㆍ마인츠)이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재성은 12일 블로그에 "월드컵을 마무리하며 감독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라며 "감독님이 떠나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벌써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비관적인 분위기도 있다. 선수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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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이재성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0ㆍ마인츠)이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재성은 12일 블로그에 "월드컵을 마무리하며 감독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라며 "감독님이 떠나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벌써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비관적인 분위기도 있다. 선수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앞서 일부 매체는 차기 사령탑에 대해 '내국인이 유력하며, 연봉은 10억 원 이하 수준일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는 "새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며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성이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글로 전달한 것. 이재성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뚜렷한 철학이다"라며 "벤투 감독님을 보며 '이렇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릴 믿고, 보호해주신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잘 이끌어주시는 분이 오면 좋겠다.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다. 우리의 감독님을 너무 쉽게 선택하지 않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 번이라도 더 고심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리더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 팀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걸 우리가 몸소 체험했다. 벤투 감독님이 그걸 증명하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성은 발목 상태에 관해 "지금 수술한다고 완전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미루고, 월드컵 이전처럼 관리하면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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