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MB 사면, 민심 잘 들었으면…김경수 사면은 당연히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영교 의원은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저는 모든 국민에게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12일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두 사람에 대한 사면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이 2036년까지 형 집행이 돼야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혐의 사안
“그 내용 자체도 천지 차이로 다르다고 생각”
지난 8월엔 정경심 교수의 형집행정지 촉구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영교 의원은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저는 모든 국민에게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12일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두 사람에 대한 사면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이 2036년까지 형 집행이 돼야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게 법과 원칙인데 법과 원칙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지 않냐”며 “마찬가지로 부인에 대한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소환 한번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또 “이 대통령 사실은 잡아넣은 사람이 윤석열 당시 검사”라며 “그런데 여기에 대해 특사 얘기하는데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민심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사면에 대해서는 “김경수 (전) 지사는 내년 5월이면 형이 만기가 된다”며 “그리고 그 내용 자체도 천지 차이로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의 사면에 찬성하는가’란 확인 질문에 서 의원은 “저는 김경수 (전) 지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서 의원은 수감 증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촉구한 바도 있다. 그는 지난 8월 31일 국회에서 같은 당의 김용민·김남국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23일 정경심 교수의 빠른 치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에 다시 형집행정지를 촉구하는 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서 의원은 정 전 교수의 건강상태에 관해 “디스크 두 군데 협착과 파열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금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정경심 교수가 있는 서울구치소 여자 사동에는 병실도 따로 없다”고 전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조 전 장관의 법무부 재임 시절) 박 전 대통령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외부병원에 입원시키기로 신속하게 결정한 바 있다”며 “이 전 대통령도 당뇨로 형 집행 정지처분을 받았다. 치료받을 권리는 누가 아픈가에 따라 달라지는 고무줄 잣대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자식들 안 죽는 나라 만들 자신 없으면 정권 내놔야”
- ‘취한 사람에 술 팔면 징역 1년’… ‘혼전 성관계 금지’ 인니 새 형법, 음주 조항도 논란
- 1000채 보유 ‘빌라왕’ 사망에 전세보증금 반환 차질…세입자들 ‘발동동’
- 선우은숙, 4세 연하 유영재와 결혼 두 달 만에 지쳐…왜?
- ‘전설’ 파키아오, 링 복귀전에서 전원일치 판정승
- 김어준, ‘뉴스공장’서 “올해 말까지 합니다” 밝혀
- 고민정 “행안장관 한명 지키자고 국회 파행…與에 혀를 내두를 지경”
- 윤 대통령 ‘이상민 해임안’ 입장표명 없이 거부
- 지난해 거액 재산 증여받은 20대 이하 ‘금수저’ 7만 명 넘어…전년 대비 급증
- 야권 “이태원, 세월호 길 가선 안돼” 권성동 발언 맹공… “윤핵관의 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