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권도형, 찾았다…싱가포르·두바이 거쳐 세르바아에

김도균 기자 2022. 12. 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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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합수단)은 최근 입수한 첩보를 토대로 권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권 대표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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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사진=뉴스1(블룸버그 갈무리)


'루나-테라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합수단)은 최근 입수한 첩보를 토대로 권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법무부는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앞서 지난 9월 7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으나 두바이에 입국한 기록이 없어 행방이 묘연했다. 권 대표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검찰은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중인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 절차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9월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같은 달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권 대표의 여권은 지난달 3일부로 효력이 완전히 상실됐다.

인터폴은 지난 9월 권 대표에 대한 적색 수배령을 발령했다. 적색 수배는 최고 등급의 수배로 범죄 행위와 관련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목적으로 발행된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 10월 암호화폐 팟캐스트 '언체인드'에 출연해 "소재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5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이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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